[TV리포트=이혜미 기자] 경연의 고통을 녹이는 정성 가득한 한 상. 트롯맨들이 ‘주문바다요’를 통해 힐링을 만끽했다.
11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주문바다요’에선 노지훈 나태주 양지원이 게스트로 출연해 근사한 낙지 요리 한 상을 대접 받았다.
서빙을 맡은 양경원은 식사 중인 트롯맨들을 보며 “TV로 보다가 실물로 보니 훨씬 잘생겼다”고 칭찬했다.
양지원 역시 양경원의 팬. 그는 tvN ‘사랑의 불시착’ 표치수 성대모사로 팬심을 보였다. 양경원은 “영광이다. 표치수의 트로트 버전 같다”며 기뻐했다.
경연의 고통도 녹이는 따끈한 요리 한 상. 흥이 오른 트롯맨들은 낙지파스타를 추가로 주문했고, 셰프 주상욱은 파스타 면이 없는 상황에도 라면 볶음을 만들어냈다. “내가 옛날부터라면볶음을 정말 잘했다. 맛이 없을 수가 없다”며 자신감도 보였다.
문제는 주 메뉴인 낙지를 깜빡한 탓에 낙지 없는 낙지 파스타가 완성됐다는 것. 결국 주상욱은 새로 파스타를 만들어 트롯맨들의 상에 올렸다.
트롯맨들은 “훌륭하다. 100% 자연산 낙지가 들어가선지 더 특별하다”며 행복감을 표했다.
맏형 조재윤은 부자가 ‘미스터트롯’의 팬이었다며 영탁의 ‘찐이야’를 노래하는 아들의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여섯 살짜리가 한 번 보고 따라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던 ‘미스터트롯’이다. 그 주인공들을 직접 보니 너무나 영광이다”라며 웃었다.
이어진 트롯맨들의 특별 공연. 노지훈이 ‘꽃을 든 남자’로 감미로운 트로트 보이스를 뽐낸데 대해 ‘주문바다요’ 직원들은 “달밤에 정말 잘 어울리는 무대다”라며 황홀해했다.
나태주는 박상철의 ‘무조건’을 노래하며 특유의 에너지를 발산했다. 여기에 화려한 태권도 퍼포먼스까지. 이에 직원들은 “이걸 어디서 보나. 저 끼를 어쩌면 좋나” “대박이다” “이 무대는 돈 주고 봐야 한다”고 극찬했다.
마지막으로 양지원은 나훈아의 ‘울긴 왜 울어’로 정통 트로트의 힘을 뽐내며 방점을 찍었다.
그렇게 첫 영업 종료. 새 예약으로 부시리 회 주문이 들어온 가운데 주상욱은 “지금 부시리 철이 지났다. 솔직히 우리가 지금 자신감을 많이 잃은 상태다. 농어는 별로인가?”라 조심스레 물었다.
그러나 예약자는 부시리 회를 고집했고, 결국 직원들은 부시리 조와 농어 조로 나눠 바다낚시에 도전했다.
출항 3시간에도 이렇다 할 입질조차 없는 상황에 주상욱은 “이 바다에 정말 농어가 살긴 사나?”라 푸념했다.
긴 기다림 끝에야 주상욱은 간신히 농어를 낚을 수 있었다. 이에 주상욱은 “하루 종일 고생한 보람이 있구나”라 소리쳤다.
기세를 몰아 유수빈 역시 농어를 낚으며 손맛을 봤다. 유수빈은 “‘농’어를 잡은 우리는 ‘어’부다”라는 2행시로 기쁨을 표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주문바다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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