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최강희와 이상엽의 재회로맨스가 기분 좋은 진전 기류를 탔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굿캐스팅’에선 석호(이상엽 분)가 찬미(최강희 분)에 대한 뒷조사를 의뢰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석호는 찬미와 장미가 동일인물일 거란 기대를 놓지 않고 있는 상황. “백 비서님이 나이랑 이름 속여서 우리 회사 들어온 줄 알았다”는 석호의 돌 직구에 찬미는 눈에 띄게 당황한 반응을 보였다.
아직 방송을 보지 못한 동료기자들의 물음에 답해봤다.
Q. 이상엽X최강희 로맨스, 진전은 있어?
A. 오늘도 거북이 전개인가 싶었는데 에필로그에서 제대로 터졌어. 앞서 석호는 수행비서 우석에 찬미에 대한 뒷조사를 명령했더랬지.
결과는 찬미가 오래 전 가족들과 이민을 떠났으며 한국에 돌아온 기록이 없다는 것. “백비서랑 닮기도 했고 이름도 비슷하긴 한데 전혀 다른 사람이 확실하답니다. 지금까지 안 들어온 거면 결혼도 하고 애도 낳았을 수 있죠”란 석호의 뼈 때리는 확인사살에 석호는 침울해하는 모습이었어.
다만 에필로그 속 석호는 행복한 직진남이었어. 찬미에 대놓고 “백 비서님이랑 내가 아는 사람이랑 많이 닮았어. 난 백 비서님이 그 사람인 줄 알았잖아”라 말한 거야. “옛날에 알던 사이면 많이 변하지 않았을까요?”란 찬미의 부정엔 “백 비서님이 나이랑 이름 속여서 우리 회사 들어온 줄 알았어”라는 말로 쐐기포를 날렸고.
포커페이스를 잃고 눈에 띄게 당황한 찬미의 모습이 한층 흥미진진한 재회 로맨스를 기대케 했어.
Q. 최강희X김지영X유인영, 요원 3인방 케미는 어땠어?
A. 짧게 붙기만 해도 웃음만발. 앞서 예은은 우원과 함께 납치되며 공포의 시간을 보냈지. 구출 작전 중 관수(이종혁 분)가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지면서 예은의 죄책감은 더욱 커졌어.
여기에 찬미까지 병원신세를 지게 되면 예은은 “저 때문에 죄송해서 어떡해요”라며 눈물을 터뜨리기 이르렀지.
결국 찬미는 우는 예은을 보고만 있을 수 없다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어. 이때 미순의 위로가 남달랐는데 “저 정도는 총상도 아니야. 전엔 광화문에서 똥꼬인지 뭔지 하는 놈한테 정강이가 나가서 아주 일 나는 줄 알았어”라며 예은을 달랜 거야.
그럼에도 예은이 눈물을 그치지 않자, 찬미는 예은에게 손수건을 건넸어. 그 모습을 보며 미순은 “겉으로만 센 척 하지 허당이야. 울지 마, 인마”라며 웃었고.
흥미로운 건 찬미, 미순과 함께하며 예은도 어엿한 현장요원으로 성장했다는 것. 미순과 언쟁을 벌이는 여성을 한 방에 쓰러트리는 예은을 보며 미순은 “너 성질 있구나?”라며 웃었어.
Q. ‘굿캐스팅’ 5회, 가장 유쾌했던 장면을 꼽자면?
A. 후반부를 장식한 체포 작전. 기상천외한 체포쇼가 펼쳐졌는데 그 중에서도 관수의 분장이 대단했거든.
칩을 소지한 철웅의 해외 도피를 막고자 찬미는 임산부로 분해 비행기에 잠입했어. 이 작전엔 관수도 함께했지. 그러나 아랍인으로 정체를 감추려고 한 관수를 찬미가 단번에 알아봤고, 관수는 “어떻게 알았어?”라며 경악한 모습을 보였어. 이에 찬미는 “모르는 게 바보지. 예나 지금이나 분장술하고는”이라며 웃었고.
여기에 스튜어디스로 변신한 미순이 가세하며 철웅 체포 성공. 이 작전은 안방 웃음사냥에도 성공하며 해피엔딩을 이뤘어.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굿캐스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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