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지난 1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선 박성광 이솔이 부부의 신혼생활이 공개됐다.
이들은 지난 2일 혼인신고 후 신혼집에 입주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신혼집이 완공되지 못한 상황. 허허벌판인 신혼집 부지를 보며 박성광도 이솔이 씨도 망연했다.
특히나 박성광은 “결혼식만 2번 연기했다. 여기에 입주까지 연기됐다. 우리만 결혼이 이렇게 힘든가 싶더라”며 솔직한 심경도 고백했다.
이날 방송을 보지 못한 동료 기자들의 물음에 답해봤다.
Q. 박성광X이솔이, 신혼집 입주 연기… 또 코로나19 때문?
A. 응, 이번에도 코로나19 때문. 앞선 박성광의 설명대로 이들 부부는 벌써 두 번이나 결혼식을 연기했지. 지난 2일엔 혼인신고를 하고 새 집에 입주를 하려고 했는데 이번에도 코로나19에 발목이 잡혔어.
샘플하우스로 먼저 구경한 부부의 새 보금자리는 모던 풍의 3층집이었어. 정원 풍경을 한껏 담은 거실을 둘러보며 이솔이 씨는 “마당이 넓어 좋겠다. 광복이 왔다 갔다 하기에도 좋겠다”면서 웃었지.
다만 인테리어를 두고 둘 사이엔 갈등이 일었어. 핑크마니아답게 거실 벽면에 핑크색 벽지를 바르고 싶다는 박성광과 핑크 벽지를 절대 안 된다는 이솔이 씨가 맞선 거야. 침실 침대를 두고도 박성광은 싱글 침대를 두 개 두자고 고집하는 걸로 이솔이 씨와 대립했어.
반전은 이런 대립이 무색하게 부부의 신혼집이 전혀 지어지지 않았다는 것. 코로나19로 인해 건축공사에 차질이 발생했대. 더 꼼꼼히 체크했어야 했다며 망연자실하는 부부의 모습이 안쓰러웠어.
Q. 이솔이 씨, 박성광에 “두고 보겠다” 선언… 왜?
A. 스킨십이몽도 현재진행형. 이날도 박성광은 이솔이 씨의 스킨십에 볼을 붉히는 소년의 모습을 보였어. 서장훈이 견딜 수 없다는 듯 호통을 쳤을 정도였지.
용기를 내 무릎베개를 시도한 뒤에도 박성광은 곧 수줍음을 느끼며 몸을 일으키려고 했어. 이에 이솔이 씨는 “진짜 엄청 피한다. 서운할 때도 있다. 광복이한텐 뽀뽀를 그렇게 잘하면서 나한텐 안 해준다”고 푸념했고.
그러면서도 “우리에겐 서로의 애정표현에 익숙해지는 게 미션 같다. 한 번 해보겠다. 두고 보겠다”며 의지를 보였어.
Q. 이찬원X김희재 깜짝 디너쇼, 무슨 일이야?
A. 진태현 장모님을 위한 선물. 앞서 진태현은 장모님에게 특별한 선물을 보내고 싶다며 이찬원과 김희재를 만나 트로트 노하우를 전수 받았더랬지.
나아가 이들은 트로트 트리오 진미채를 결성, 함께 무대에 올라 ‘장모님’에서 ‘꽃을 든 남자’까지 신명나는 트로트 무대를 완성했어. 이에 진태현의 장모님은 이찬원과 김희재의 손을 꼭 잡곤 “화면에서 자주 봤다. 정말 잘하셨다. 인기가 최고다”라며 고마움을 표했고.
여기에 “어머니께서 내년에 칠순이라고 들었다. 오늘 그냥 칠순 한 걸로 하자”는 이찬원의 넉살 좋은 농담까지 더해지면 가족들은 일제히 웃음을 터뜨렸지. 서장훈이 “장모님이 저렇게 리액션이 좋은 분인 줄 몰랐다”고 말했을 정도로 말이야.
진태현은 “그동안 장모님이 권사님으로 억눌러왔던 끼를 이찬원과 김희재가 끌어내줬다. 약간 질투는 나지만 정말 좋아해주셔서 나까지 눈물이 날 뻔했다”며 뭉클한 소감을 밝혔어.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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