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최송현의 아버지 최영홍 씨가 딸의 남자친구 이재한을 처음 만나 “좀 더 지켜보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11일 방송된 MBC ‘부러우면 지는 거다’에선 최송현 이재한 커플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이재한은 최송현의 아버지 최영홍 씨를 처음 만나기에 앞서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최영홍 씨는 변호사이자 대학교수로 프랜차이즈 법을 처음 만든 인물. 이재한은 최영홍 씨의 퇴임강연 영상을 보며 예습을 했다며 남다른 준비성도 뽐냈다.
이재한을 처음 만난 최영홍 씨는 “만나서 반가워”라며 인사를 건넸다. 이때까지도 이재한은 긴장을 풀지 못한 모습. 만년필 선물을 건네는 손이 덜덜 떨릴 정도였다.
이어진 정적. 최영홍 씨는 “둘이 보니까 생각보다 가까운 것 같다. 모르겠다. 난 딸을 신뢰해왔다. 자기 고집대로 살아가니까. 나 역시 내 고집대로 살아왔다”고 말했다. 나아가 이재한에 “최송현의 어디가 마음에 들었나?”라 물었다.
이에 이재한은 “물속에서 아름다운 여자를 처음 본 것 같다. 대화를 할 때 이 사람이 하는 모든 얘기가 진솔하게 들렸다. 최송현은 내가 많은 걸 할 수 있게 해주는 사람이다. 자존감도 높여준다”고 답했다. 이어 미리 준비한 편지를 낭독하며 최송현을 향한 진심을 고백했다.
이에 최영홍 씨는 “칸트의 행복론이 있다. 행복한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난 딸이 찍은 사람이면 예사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도 “그런데 사람은 변하기도 한다. 그래서 좀 더 지켜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부러우면 지는 거다’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