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민주 기자] 개그맨 김지혜, 박준형 부부가 “우리는 계급사회에 살고 있다. 의외로 힘의 불평등이 가정의 화목함을 가져온다”고 불평등 커플만의 행복 비결을 밝혔다.
JTBC 새 예능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 측은 13일 현실 부부생활이 느껴지는 김지혜, 박준형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먼저 두 사람은 “평소에 늘 꿈꿔왔던 개그맨으로만 이루어진 관찰 예능 프로그램을 찍게 돼 정말 기쁘다”고 인사를 건넸다.
다른 출연자 부부들과 차별화된 김지혜, 박준형 커플만의 특징은 바로 주종관계가 확실하다는 것. 이에 대해 박준형은 “나와 달리 지혜는 늘 ‘이혼 1호’에 대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에 내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김지혜는 개그맨 커플이 유독 이혼 1호가 나오지 않는 이유에 대해 “배우와 달리 키스신이 없어서가 아닐까”라는 의견을 제시했고, 박준형은 “(방금 김지혜의 농담처럼) 남을 웃기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결혼을 하다 보니 아무리 싸워도 결국 웃음으로 끝나는 게 비결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랑꾼’ 박준형이 김지혜에게 불만 있는 점은 무엇일까. 박준형은 “굳이 꼽자면 요리할 때 그릇을 조금만 썼으면 좋겠다. 설거지 거리가 너무 많다”고 조용히 하소연했다. 그러자 김지혜는 “제발 웃기려고 나를 개그 소재로 쓰지 말아라. 우리 진실 되게 가자”고 티격태격해 폭소를 자아냈다.
끝으로 두 사람은 “다른 부부 예능에선 느낄 수 없는 개그맨 커플들만의 재미를 드리고 싶다”며 “국내에 열여섯 쌍이나 있는 개그맨 커플들이 단 하나도 이혼하지 않는 이유를 화면을 통해 꼭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1호가 될 순 없어’는 개그맨 부부 세 쌍이 그들의 리얼한 결혼 생활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유독 개그맨 커플 중 ‘이혼 1호’가 탄생하지 않는 이유를 집중 탐구한다. 오는 20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김민주 기자 minju0704@tvreport.co.kr /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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