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지희 기자] 영화 ‘소리꾼’이 오는 6월 개봉을 확정 지었다.
지난 13일 배급사 리틀빅픽쳐스에 따르면 ‘소리꾼’은 오는 6월 개봉을 확정하고 론칭 예고편을 공개했다.
‘소리꾼’은 소리꾼들의 희로애락을 조선팔도의 풍광명미와 아름다운 가락으로 빚어낸 가장 한국적인 음악 영화. ‘귀향’ 조정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이유리, 김동완, 김민준이 주연을 맡았다.
최초 공개된 론칭 예고편은 우리 가락의 흥이 담긴 음악과 신명나는 배우들의 모습으로 기대를 자아낸다. 조선팔도를 무대로 민심을 웃고 울리는 재주 많은 소리꾼 학규(이봉근 분), “흥이 먼저지라, 흥이”라고 말하며 장단을 맞추는 장단잽이 고수 대봉(박철민 분)의 모습은 흥을 더한다.
빈털터리 양반 행색으로 구경꾼을 자처하며 흥을 돋우는 몰락 양반(김동완 분), 학규의 무대를 보며 사로잡힌 관중들의 모습은 마치 영화를 마주할 관객들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소망이 담긴 카피 ‘이제는 판을 키우세’는 침체된 대한민국 국민의 마음을 대변하며 미래에 대한 희망을 제시한다. 이어지는 강렬한 인상의 김준(김민준 분)과 피철갑이 돼 소리를 토해내는 학규, 그리고 눈물짓는 간난(이유리 분)의 눈빛은 앞으로의 전개에 긴장감을 형성한다.
‘소리꾼’은 지난해 11월 말 크랭크업 했으며, 후반작업을 마무리 중이다.
유지희 기자 yjh@tvreport.co.kr / 사진=리특빅픽쳐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