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1년 뒤 병원을 떠나 신부가 될 것이란 유연석의 선언에 전미도가 경악했다. 안은진은 김대명을 향한 연정을 고백했다.
14일 방송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선 정원(유연석 분)의 퇴사선언과 민하(안은진 분)의 고백이 연이어 그려지며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이날 정원이 송화에게 밝힌 건 키다리 아저씨의 정체다. 정원이 바로 키다리 아저씨로 그는 VIP 병동 수익금과 자비를 털어 생활고를 겪는 환자의 수술비를 지불해왔다.
경이를 표하는 송화에 정원은 VIP 병동을 운영하며 제2의 키다리 아저씨가 되어 달라 청했다. 이어 “나 올해까지만 병원에 있을 거야. 나중에 너희들 다 같이 있을 때 한 번에 얘기할게”라고 선언했다.
이에 송화는 “VIP 병동 수익이 들쑥날쑥하지 않아? 환자들이 몰릴 때도 있지만 아예 없을 때도 있고. 내가 다른 방법을 찾아볼게”라고 제안했다.
정원은 “요즘 네가 많이 벌어주고 있어. 점점 소문나서 높으신 분들 유명한 분들 들어오고 있고. 두바이 왕자도 퇴원하잖아”라며 웃었다. 그 말대로 VIP 병동에 입원한 두바이 왕자는 병원비를 전액 현금으로 지불하는 것으로 화끈함을 뽐냈다.
재학은 수술을 앞두고 관장을 하지 않겠다고 우기는 환자와 대립했다. 이에 대한 준완(정경호 분)의 조언은 모든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해 관장을 해내라는 것.
결국 재학은 환자 앞에 무릎을 꿇고 빌었다. 치홍(김준한 분)을 앞에 두고 그는 “아무리 생각해도 아이디어가 안 떠올라서 무릎 꿇고 빌었어. 관장 안하시면 환자 분은 죽는다. 그럼 천 교수는 괜찮을 수 있지만 난 아마 해고될 거다. 그러니 제발 관장 좀 해달라고 빌었어. 나 너무 구리지?”라고 자조했다. 치홍은 “너무 좋은데요?”라는 말로 재학을 위로했다.
치홍만이 아니었다. 무사히 수술을 마친 환자는 재학에 ‘저 포기하지 않아 고맙습니다. 이은혜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편지를 남겼다. 이에 재학은 눈물을 터뜨렸다.
익순(곽선영 분)이 박사과정에 합격하면서 준완은 큰 혼란을 빠졌다. 이는 3년간의 기약 있는 헤어짐을 의미하는 것.
이에 준완은 착잡해 하면서도 정작 익순과의 통화에선 “나 좀 전에 안치홍 선생한테 들었어. 너 붙었다며. 나한텐 미안해서 전화도 못했지? 주말에 만날 때 얘기해”라고 다정하게 말했다.
석형(김대명 분)과 민하(안은진 분)의 관계에도 핑크빛 기운이 불어 닥쳤다. 민하가 석형에게 “교수님 좋아해요”라고 솔직하게 고백한 것.
당황한 석형에게 민하는 “내일 모른 척 하지 마요”라 덧붙이는 것으로 쐐기포를 날렸다.
현재 석형 부 양 회장은 율제병원에 입원 중. 양 회장이 수술 중 위독한 상황에 이른 가운데 석형 모는 이혼선언을 철회했다.
변호사를 앞에 두고 “저 아직 석형 아빠 사랑해요”라고 밝히는 석형 모와, 이에 경악하는 석형의 모습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슬기로운 의사생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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