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민주 기자] 배우 이연희(32)가 오는 6월 2일 연상의 비연예인 연인과 웨딩마치를 울린다. 이연희는 행복한 사람으로 보답하겠다면서 결혼 후에도 변함없이 배우 활동을 이어간다는 확고한 뜻을 내비쳤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1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알리며 “이연희가 소중한 인연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됐다. 새로운 출발을 앞둔 이연희에게 많은 축복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결혼식은 소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며, 비연예인인 이연희의 예비 신랑과 양가 가족을 배려해 비공개로 진행된다.
이연희 역시 이날 자신의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게재하며 결혼 소식을 직접 알렸다. 이연희는 “최근 힘든 상황을 겪고 계시는 많은 분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참 무겁다”고 운을 떼며 “제 이야기를 어떻게 꺼내야 할 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적었다.
이어 “인생을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만나 결혼한다. 제가 평소에 많이 표현하지 못했지만, 데뷔 때부터 한결같이 응원해주신 여러분께 언제나 감사한 마음이다”며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표했다.
또 이연희는 “좋은 배우로, 행복한 사람으로 살아가며 보답하겠다”면서 “결혼 후에도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께 인사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연희의 소속사도 “앞으로 이연희는 변함없이 배우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연희의 깜짝 결혼 발표에 온라인상에서는 축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축하드려요! 얼마나 예쁜 신부일지” “정말 깜짝 소식. 행복하세요” “예쁘게 잘 사세요” 등 댓글로 축하 인사를 남겼다.
특히 데뷔 이후 공개 연애를 단 한번도 한 적 없는 이연희의 과거 연애 및 결혼 관련 발언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이연희는 과거 한 인터뷰에서 “알게 모르게 연애하는 중”이라고 밝힌 것. 지난 2017년 JTBC ‘한끼줍쇼’에 출연해 “하루 빨리 결혼하고 싶다”고 말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1988년생인 이연희는 올해 33세로 지난 2001년 제2회 SM 청소년베스트선발대회에서 전체 대상과 외모짱을 차지,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금쪽같은 내새끼’를 시작으로 ‘해신’ ‘에덴의 동쪽’ ‘파라다이스 목장’ ‘유령’ 등 다수의 작품과 영화 ‘백만장자의 첫사랑’ ‘조선명탐정 : 사라진 놉의 딸’ 등에 출연,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주연 배우로 입지를 다졌다.
이연희는 지난 3월 종영한 MBC ‘더 게임:0시를 향하여’로 약 3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MBC와 한국영화감독조합(DGK) 합작 프로젝트 ‘SF8’ 시리즈 중 ‘만신’ 촬영도 마쳤다.
다음은 이연희가 팬카페에 올린 자필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이연희입니다.
최근 힘든 상황을 겪고 계시는 많은 분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참 무겁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 이야기를 어떻게 꺼내야 할 지 고민을 많이 했지만,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과 소식을 나누고 싶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제가 인생을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합니다.
6월 2일 양가 부모님, 친지들만 모시고 소중한 인연과 작은 예식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조심스러운 시기이기에 간소하게 예식을 치르며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맞이하려고 합니다.
제가 평소에 많이 표현하지 못했지만, 데뷔 때부터 한결같이 응원해주신 여러분께 언제나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좋은 배우로, 또 행복한 사람으로 살아가며 보답하겠습니다.
결혼 후에도 좋은 작품으로 여러분께 인사드릴게요.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연희 올림
다음은 이연희 결혼 관련 SM엔터테인먼트 전문
안녕하세요.
SM엔터테인먼트입니다.
소속 아티스트인 배우 이연희와 관련된 소식을 전합니다.
이연희가 소중한 인연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예비 신랑은 연상의 비연예인으로, 결혼식은 오는 6월 2일 가족, 친지들과 함께 소규모로 치를 계획입니다.
비연예인인 예비 신랑과 양가 가족을 배려하여, 구체적인 장소 및 시간 등 결혼식과 관련된 세부 사항은 비공개로 진행되오니, 기자님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이연희는 변함없이 배우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입니다.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앞둔 이연희에게 많은 축복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민주 기자 minju0704@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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