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안보현의 어머니가 서울 상경 후 돈이 없어 월세 방을 전전하고 힘든 시간을 보낸 아들의 과거에 눈물을 흘렸다.
15일 방송된 MBC ‘나혼자산다’에선 안보현의 싱글라이프가 공개됐다.
이날 안보현은 어머니를 자취집으로 초대해 정성 가득 코스요리를 선보였다. 파스타에서 닭구이까지 애정이 담긴 한 상.
이에 어머니는 “김치 없나? 느끼하다”고 평했고, 안보현은 “그래도 내가 태어나 처음 해주는 밥인데 맛없다고 하나?”라 푸념했다.
안보현이 양식 위주로 코스를 구성한 건 어머니의 주문에 따른 것. 그러나 어머니가 기대한 양식은 스테이크였다고.
식사를 마친 모자는 카페거리 데이트에 나섰다. “팔짱 껴도 되나?”란 어머니의 물음에 안보현은 “사람 많은데 왜 그래?”라 대꾸하면서도 흔쾌히 팔을 내줬다.
이어 필름 카메라를 이용해 다양한 어머니의 모습을 사진 속에 담았다. 안보현은 “엄마랑 사진을 많이 안 찍어봤다. 유치원 때 말고는 없을 거다”라며 필름 카메라를 챙긴 이유를 밝혔다. 이는 무지개 회원들도 공감하는 것.
유람선에 올라 속 깊은 대화도 나눴다. 꿈을 좇아 홀로 서울로 상경한 안보현은 월세 방을 전전하며 힘든 시간을 보낸 바.
그는 “서울에 아파트가 이렇게 많은데 내 집이 하나 없지 싶더라. 월세 방 보증금도 없어서 아빠한테 빌려달라고 했는데 안 된다고 하더라. 돈이 없었던 거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안보현의 어머니는 “가슴이 아프다. 얼마나 힘들었을지”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나혼자산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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