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이민호가 원수 이정진과 대한제국에서 다시 만났다. 이민호는 이정진을 역적이라 칭하며 맹 분노를 표했다.
15일 방송된 SBS ‘더킹 : 영원의 군주’에선 이곤(이정진 분)과 이림(이정진 분)의 재회가 그려졌다.
이날 서령 모가 서령(정은채 분)에게 물은 건 역적 이림에게 아들이 있었느냐는 것. 엉뚱한 소리를 한다는 서령에게 그는 생전 이림과 똑같은 얼굴을 한 남자가 가게에 찾아왔다고 밝혔다.
이에 서령은 “어디 가서 그런 얘기 하지 마. 황제 후생이 없는데 역적의 사생아? 그런 소문이 엄마 입에서 나가면 나 끝이야. 엄마 딸 총리라고”라고 호통을 치면서도 신문을 살피며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림의 정체를 확인한 신재(김경남 분)는 태을(김고은 분)을 찾아 “나 은섭이 만났거든? 근데 은섭이가 아니더라. 넌 알고 있었냐?”라 물었다.
어디까지 봤느냐는 태을의 반문엔 “넌 대체 어디까지 가 있는 거야. 너 정말 그 놈 말 다 믿는 거야?”라 쏘아붙였다. 이에 태을은 모두 믿는다고 답했지만 신재는 “왜 믿는데. 뭘 믿는데”라며 성을 냈다.
이곤은 대한민국에 몸을 숨긴 이림과 처음으로 대화를 나눴다. 천하제일 검에 새겨진 글귀를 읽는 것으로 넌지시 제 존재를 알린 그는 “내 목소리 기억해? 난 기억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더 잘 숨어야 될 거야. 네놈이 지금 대한민국에 있다는 걸 내가 알아버렸거든”이라 경고하는 것으로 이림을 경악케 했다.
은섭은 그런 이곤의 황명에 따라 조영을 대신해 대한제국으로 갔다. 반대로 조영은 대한민국에 남아 태을의 곁을 지켰다.
완벽주의 조영과 달리 은석은 엉뚱한 매력의 소유자. 그런 조영에게 황실 보안을 총괄해야 한다는 건 버거운 일이었다. 이날 이곤과 서령이 추경을 두고 장기간 회의를 한 가운데 은섭은 졸음을 찾고자 애썼다.
그 사이 서령은 태을에 대해 묻는 것으로 이곤의 속을 긁었다. 업무 얘기만 하자는 이곤의 싸늘한 일축에도 그는 “부디 잘 돌아가셨길 바랍니다”라고 넌지시 덧붙였다.
한술 더 떠 “나한테 시집오게요?”란 이곤의 물음엔 “가도 됩니까?”라고 반응했다. 이곤은 “안 됩니다. 이미 누군가에게 청혼을 했거든요”라고 말했다.
이곤도 태을도 서로를 향한 그리움에 가슴앓이 중. 앞서 이곤은 “나 자네가 너무 보고 싶을 것 같은데 나랑 같이 가면 안 돼? 내 세계에서 나랑 살면 안 될까?”라고 물었던 바.
이에 태을은 “같이 가자는 말 금지. 그럼 여긴 어떡해. 아버지는 나리는 경찰서는. 그런 말 하면 난 어떻게 해”라 말했고, 이곤은 그의 입에 입을 맞췄다.
이날 이곤은 조영이 모아 둔 CCTV에서 한 소년을 발견하곤 강렬한 통증을 느꼈다. 더구나 이 영상은 2022년의 것. 이곤이 이를 통해 깨닫게 된 건 대한제국의 시간이 멈출 거라는 것.
한편 이림은 신재를 통해 태을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이에 경무(이해영 분)가 “그냥 제가 어디 확 묻어버릴까요?”라 물자 이림은 그를 밀치며 분노했다. 이어 “이젠 조카님이 눈치를 챌 것 같은데”라며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곤의 예상대로 정지된 시간. 이는 이림이 대한제국에 온 것을 의미하나 이곤은 세월을 거스른 이림을 알아보지 못했다. 뒤늦게야 이림의 비밀을 간파하고 그의 앞에 서는 이곤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더킹 : 영원의 군주’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