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민지 기자] 그룹 빅스의 켄이 이별 감성을 담은 발라드로 ‘믿듣켄(믿고 듣는 켄)’을 입증했다.
20일 오후 6시 발매된 켄의 첫 솔로 앨범 ‘인사’ 타이틀곡 ’10분이라도 더 보려고’는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설렘과 슬픔을 노래한 발라드다. 켄은 그간 빅스 활동을 통해 보여줬던 강렬한 콘셉트와 180도 다른 서정성으로 곡을 꽉 채웠다.
“아무 일 아닌 듯 그만하자 안녕 / 너는 우리의 1년이 별거 아닌가 봐 / 너와 가려고 아껴둔 예쁜 곳들과 / 보여주고 싶었던 좋은 게 참 많은데”라며 담담하게 시작되지만, 참아왔던 감정을 쏟아내는 후렴구 “10분이라도 더 보려고 한참을 달려와서 / 숨이 차게 널 끌어안던 날 / 보내기 싫어 몇 번이고 다시 돌아서던 / 내 마음을 버리고 가지 마”는 애절함을 담아냈다.
여기에 섬세하면서도 웅장한 스트링, 켄의 깔끔한 고음과 힘 있는 목소리가 더해졌다. 첫 솔로 앨범으로 자신만의 보컬 색깔을 한껏 살린 켄은 빅스의 메인보컬을 넘어 솔로 아티스트로서 우뚝 설 전망이다. 아울러 켄표 이별 발라드가 리스너들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이번 앨범엔 ’10분이라도 더 보려고’ 외에도 켄의 다양한 음악을 만나볼 수 있는 ‘견뎌야 하는 우리에게’ , ‘진심으로 갈게’, ‘유성우’, ‘쏘 로맨틱(So Romantic)’이 실렸다.
‘견뎌야 하는 우리에게’는 먼데이키즈의 이진성과 부른 노래이며 ‘진심으로 갈게’는 나른한 휴일 햇살 좋은 카페에서 고백을 전하는 설렘을 표현한 곡이다. 켄이 작곡에 참여한 ‘유성우’는 사랑에 빠진 순간을 몽롱한 분위기로 풀어냈으며 ‘쏘 로맨틱’으론 켄의 폭발적인 고음을 만날 수 있다.
김민지 기자 kimyous16@tvreport.co.kr / 사진=’10분이라도 더 보려고’ 뮤직비디오 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