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석재현 기자] 사랑, 사랑, 사랑이 넘쳐나는 회차였다. 이상이는 이초희에게 푹 빠졌고, 안길강은 이정은을 향한 마음을 드러내며 ‘직진남’으로 변신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선 등장인물들 간 애정선에 큰 변화가 생겼다. 윤재석(이상이 분)은 전 사돈 송다희(이초희 분)에게 반했고, 양치수(안길강 분)는 강초연(이정은 분)을 향한 일편단심을 드러내며 상남자 매력을 뽐냈다.
또한 송나희(이민정 분)를 둘러싼 전 남편 윤규진(이상엽 분)과 학교 선배 이정록(알렉스 분) 간 대립도 점점 격해지면서 극적 재미를 더했다.
아직 드라마를 보지 못한 동료 기자들의 질문에 답해봤다.
Q. 前 사돈 윤재석-송다희, ♥ 발전하는 거야?
A.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재석이 “사돈을 좋아한다”고 자신의 감정을 인정했고, 다희는 술김에 남산데이트를 자랑했기 때문. 그래서 재석-다희 커플을 응원했던 시청자들이 대환호를 외쳤던 회차였다.
재석은 맞선녀를 속이기 위해 다희를 가짜애인으로 섭외했으나, 180도 변신한 다희의 모습과 치명적인 애교 그리고 스킨십에 시종일관 설렜다.
남산 야경을 구경하면서 재석의 감정은 점점 발전했다. 특히, 벤치에 앉아 있는 다희에 흠뻑 빠진 그의 표정은 압권이었다. 이후 동료 의사 한기영(강유석 분)이 다희를 소개해달라고 부탁했으나 “있어요, 남친. 결혼도 할 거 같던데”라며 거짓말해 시청자들을 미소짓게 했다.
Q. 양치수는 이제 ‘이모부’보단 ‘고모부’에 더 가까워진거야?
A. 강초연과 송영달(천호진 분)이 아직 남매라는게 드러나지 않았으나, 양치수가 송영달의 매제로 한 발짝 더 가까워졌다. 초연을 향한 감정을 만천하에 공개해서다.
지난주 방송 말미, 위기에 빠진 초연을 위해 청소차를 세운 뒤 그는 “초연 씨를 사모합니다. 제 마음을 받아주십시오”라고 다시 한 번 돌직구 고백을 했다.
초연 또한 매일 장미 꽃다밭을 가져다주는 치수가 싫진 않았다. ‘영 앤 프레쉬’를 선호하지만 양치수의 애정공세에 “볼수록 귀여운 데가 있다”고 말했다. 송영달은 초연에게 “치수가 알고 보면 괜찮다”고 덕담까지 건넸다. 이정도면 기정사실화다.
Q. 그렇다면 윤규진-송나희-이정록 이들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거야?
A. 다음 방송부터 본격적인 삼각관계로 확장될 것이다. 정록이 규진에게 “나 송나희 좋다. 호감 있어. 잘해보고 싶은데”라고 자신의 속내를 드러낸 것.
아직 나희는 정록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다. 그러나 윤규진의 첫사랑 유보영(손성윤 분) 때문에 감정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방송 말미, 보영은 규진에게 다급히 전화를 걸어 아들 지우가 아프다고 이야기했다. 이와 함께 나희가 보는 앞에서 규진에게 기댔다. 그래서 더욱 복잡한 사각관계로 번질 것으로 보인다.
석재현 기자 syrano63@tvreport.co.kr / 사진= ‘한 번 다녀왔습니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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