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지희 기자] ‘사이코지만 괜찮아’ 배우 김수현의 모습이 베일을 벗었다.
25일 tvN 새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제작진은 김수현의 첫 스틸을 공개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 병동 보호사 문강태(김수현 분)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 작가 고문영(서예지 분)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로맨틱 코미디.
극 중 김수현이 연기하는 문강태는 꿈도 희망도 없이 살아가는 캐릭터로 집에서는 자폐 스펙트럼(ASD)을 가진 형 문상태(오정세 분)를 보살피고 밖에서는 마음이 아픈 환자들을 보호하지만 정작 자신의 삶은 돌보지 못해 사랑조차 거부하는 인물이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보호사 복장을 한 모습부터 구슬땀을 흘리며 열일 중인 문강태의 일상이 담겨있어 시선을 사로 잡는다. 특히 깊고 단단한 눈빛과 굳게 다문 입술, 웃음기 없는 마른 얼굴을 가졌지만 환자와 함께 할 때는 눈빛에 온기마저 느껴지도록 맑은 얼굴을 빛내고 있어 어떤 내면을 가진 인물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뿐만 아니라 또 다른 공간에서는 박스를 한 가득 실은 수레를 끌며 열일 중인 문강태의 모습도 포착됐다. 고단한 삶을 묵묵히 감내해온 캐릭터의 인생을 가늠케 해, 김수현이 그려낼 캐릭터에 기대감을 높인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오는 6월 20일 첫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tvreport.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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