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지희 기자] 영화 ‘소리꾼'(제작 제이오엔터테인먼트, 감독 조정래)이 오는 7월 1일 개봉한다.
26일 투자배급사 리틀빅픽처스는 이 같이 알리며 론칭 포스터 2종을 공개했다.
‘소리꾼’은 소리꾼들의 희로애락을 조선팔도의 풍광명미와 아름다운 가락으로 빚어낸 가장 한국적인 뮤지컬 영화. 영화 ‘귀향'(2016)의 조정래 감독의 차기작으로 배우 이봉근, 이유리, 김하연, 박철민, 김동완, 김민준 등이 출연한다.
공개된 론칭 포스터 2종은 예측하지 못한 이미지와 카피로 신선함을 전한다.강렬하게 대비되는 바다를 배경으로 소리꾼이 직접 쓴 듯 투박하나 힘 있는 필체의 로고, 그 위에 얹혀진 한 음절 단어 ‘한(恨)’과 ‘흥(興)’의 간결한 카피로 모진 시기를 견딘 소리꾼의 복합적인 정서를 표현한다. 또한 소리를 시각화하해 파도에 빗댄 분위기가 눈길을 끈다.
‘한(恨)’ 포스터는 소리꾼 학규(이봉근 분), 그의 등에 업힌 딸 청이(김하연 분) 그리고 장단잽이 고수 대봉(박철민 분)이 해안을 따라 노래하며 걷는다. 굽이치는 학규의 마음은 격랑의 노래가 되어 파도를 뒤흔드는 것처럼 소리의 파장이 격렬하게 느껴진다.
‘흥(興)’ 포스터의 드넓은 바다는 한결 부드럽고 파도는 잔잔하다. 덩실덩실 춤을 추는 광대패들은 모두 하나가 되어 같은 방향으로 헤쳐 나간다. 더욱이 ‘가장 한국적인 뮤지컬 영화’라는 카피는 새로운 장르의 음악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유지희 기자 yjh@tvreport.co.kr / 사진=리틀빅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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