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산 너머 산이다. 이물질 사건에 이어 내부분열까지. 박해진이 연이은 사고에 한탄했다.
4일 방송된 MBC ‘꼰대인턴’에선 열찬(박해진분)의 수난기가 그려졌다.
이날 태리(한지은 분)는 “나랑 안 사귈 거냐?”란 준수(박기웅 분)의 고백 아닌 고백에 “사장님 아직 여친이랑 안 헤어지셨고요? 몇 다리까지 해보셨어요? 문어? 오징어?”라며 질문세례를 퍼부었다.
준수는 “그 정도까진 아니야”라 일축하면서도 여자 친구와 이별 전이라고 덧붙이는 걸로 태리를 황당케 했다.
결국 태리는 만취해 “그쪽이 여친들이랑 정리를 하면 내가 생각해보겠다고”라며 소리쳤다. “네가 뭔데?”란 준수의 물음엔 “네가 나랑 사귀자며. 사귀고 말고를 따지기 전에 네가 먼저 싱글이 되란 소리야. 그때 내가 고민을 해보겠다고. 그게 우선이라고”라 말했다. 이번에도 준수는 “내가 왜?”라며 고개를 갸웃했다.
이물질 사건으로 열찬은 최악의 위기에 빠진 상황. 이사회에서 열찬은 추가 프로모션을 준비하겠다고 밝혔으나 남궁회장은 “그런 건 됐고 안전한 걸로 마케팅 좀 해봐. 머리를 좀 써야지, 돈만 써서 되겠어?”라고 일축했다.
여기에 캠페인 지시까지 내려지면 열찬도 팀원들도 한탄했다. 그럼에도 열찬은 팀원들에게 “제가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 고민을 해봤는데 누군가한테는 캠페인이 부담되겠더라고요. 그래서 말인데 많이 부담되는 분은 하는 시늉만 하고 저한테 말씀해주세요”라며 배려를 보였다.
나 몰라라 하는 팀원들과 달리 만식(김응수 분)도 구슬땀을 흘렸다. 상황이 이 지경에 이르면 열찬은 눈속임을 택하고 직원들에게 호통을 치기에 이르렀다.
이에 만식은 “보아하니 위에서 한 소리 들었나보네. 그러게 처음부터 우리가 가져간 걸로 올리면 좀 좋았어? 우리는 생각이 없어서 그런 줄 알아? 지보다 직장생활 오래한 말을 들어야지. 어디서 이런 짓을 해?”라며 혀를 찼고, 열찬은 “까라면 까요 좀”이라며 성을 냈다.
이 와중에도 팀원들은 경비처리를 요구했고, 열찬은 “너희들 돈으로 사라 이것들아!”라며 호통을 쳤다. 만식은 “그러게 잘해주면 그저 좋아할 줄 알았지?”라 쏘아붙이면서도 ‘원래 상사는 아랫것들이 욕하라고 있는 겁니다’란 메시지를 보내는 것으로 열찬을 위로했다.
극 말미엔 준수식품 직원 강매 설이 SNS를 강타한 가운데 내부분열이 일며 파란을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꼰대인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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