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윤희 기자] 걸그룹 트와이스가 이번에는 새로운 흥행 기록을 세우며 독보적인 입지를 더욱 굳건히 했다. 특히 ‘음악방송 통산 102회 정상’이라는 진기록과 더불어 누적 앨범 판매량 520만 장을 기록하며 최고의 성과를 이끌어냈다.
그러나 마지막 1위 트로피의 현장인 SBS ‘인기가요’에서 때 아닌 ‘스태프 뒷담화 의혹’ 논란으로 이번 활동의 마무리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이번 활동에서도 여전히 ‘가창력’을 둘러싼 의견이 분분했던 탓에 해당 논란을 둘러싸고 오점 아닌 오점을 남기게 됐다.
앞서 지난 14일 SBS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스브스 케이팝’이 트와이스 앙코르 무대 직캠을 공개하는 과정에서 일부 누리꾼들은 한 스태프가 트와이스 앙코르 무대를 보고 뒷담화를 했다는 주장을 했다. 스태프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와, 진짜 못 부른다. 쟤네”라고 말했다는 것.
논란이 거세지자 ‘스브스 케이팝’ 직캠 팀은 ‘논란의 오디오에 대한 해명’이라는 제목의 영상과 공지 글을 게재했다.
이들은 “트와이스의 1위 앵콜 무대에 우리 스브스 케이팝의 직캠팀에서 트와이스의 무대를 혹평했다는 의견들이 있어 해명 드린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단순 해프닝이었습니다만, 오디오를 정리하지 않고 올려 오해를 불러일으킨데 대해 먼저 사과드린다”고 언급했다.
이어 “공개방송에 가보신 분들은 무대 시작 10분쯤 전부터 방송 화면이나 오디오를 틀어놓는것을 자주 보실 것”이라며 “논란의 오디오에 대해 말씀드리면, 그 말은 스태프가 한것도 아니고 후CM에 나오는 어떤 쇼핑앱 광고 카피였다”고 해명했다.
‘스브스 케이팝’ 측은 “오해가 있던 그 멘트는 사실 ‘나의 지적인 이미지를 완성시키는’이라는 광고 카피다. 트와이스가 무대에서 내려오자 마자 온에어 되고 있는 후CM의 오디오를 스튜디오의 PA로 틀었는데 우연히 그 타이밍에 BGM도 없는 광고의 카피가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애정하는 가수에 대해 누군가가 근거 없이 비판한다면 당연히 분노하실 거라 생각한다”면서 “그런 애정 때문에 여러분들이 오해하신 것임을 알고, 그런 오해가 생기도록 충분히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것은 죄송하다. 오해였지만 마음 상하셨을 트와이스 팬 여러분들과, 팬들 걱정에 신경 쓰셨을 트와이스 멤버분들과 소속사 관계자분들께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사과했다.
한편 트와이스는 지난 1일 9번째 미니앨범 ‘MORE & MORE(모어 앤드 모어)’를 발표하고 2주간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지난 14일 SBS ‘인기가요’를 끝으로 2주간의 공식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인기가요’에서 통산 102번째 음악방송 1위를 달성한 트와이스는 ’걸그룹 중 음악방송 최다 1위‘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아름답게 퇴장했다.
판매량에서도 한터 차트 기준 초동(발매일 주일 동안의 음반 판매량을 의미) 33만 2416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그룹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또한 지난 9일 기준으로 기존의 발매 앨범 누적 판매량 520만 6745장(가온 차트 기준)을 돌파하는 등 대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이는 데뷔 4년 8개월 만에 세운 기록이어서 트와이스에게 남다른 의미를 더하게 됐다.
13일 자 미국 빌보드 ‘빌보드 200’ 200위와 ‘아티스트 100’ 96위, 빌보드 ‘소셜 50’에서 3위를 기록했으며 음악 플랫폼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200’ 차트 58위에 올랐다.
타이틀곡은 공개 6일 만에 1000만 스트리밍을 돌파하기도 했으며 해외 30개 지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 유튜브 주간 글로벌 송 차트 2위 등 각종 글로벌 차트를 휩쓸었다.
트와이스는 소속사를 통해 “거의 1년 만의 완전체 컴백이라 더 의미 있었던 활동이었다. 애정이 많았던 앨범인데 무사히 마무리하게 돼 정말 좋다. 팬 분들께 이렇게 무대 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라고 활동을 마감 소감을 전했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JYP엔터테인먼트_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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