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박하나가 7년의 노력 끝에 강성민이 이대연을 살해했다는 증거를 찾았다.
15일 방송된 KBS 2TV ‘위험한 약속’에선 준혁(강성민 분)이 7년 전 만종(이대연 분)을 살해했음을 알고 분노하는 은동(박하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명희(김나운 분)가 한 회장(길용우 분)에게 물은 건 옛 연인 두심(이칸희 분)을 마음에 두고 있느냐는 것. 명희는 “그래서 나랑 서주한테 정 떼고 내친 거예요?”라며 울분을 더했다.
이에 한 회장은 말없이 서류를 내밀었다. 그 안엔 두심의 서명이 담긴 친권포기 각서가 담겨 있었다.
이어 한 회장은 “그 여자한테서 내 아버지가 받아낸 친권 포기각서야. 그 여자한테 그런 잔인한 짓을 하고 지훈일 빼앗았다고, 내 아버지가. 이제 알겠어? 내가 그 사람한테 그렇게 죄스러워할 수밖에 없는지. 내 아버지가 그 사람과 지훈이 인생 짓밟은 거야. 그 여자가 지훈이 대신 키운 게 강태인이고”라고 밝혔다.
나아가 “당신도 여자잖아. 그 사람 심정이 어떨지 정말 모르겠어?”라 물었다. 이에 명희는 “그래서 이제와 그 여자한테 보상이라도 해줘요? 아님 그 여자랑 다시 시작하고 싶어요?”라 비꼬았고, 한 회장은 “나도 그 여자도 가정이 있는 사람이야. 우린 이미 더 이상 부부로 살 수 없다고 생각해”라며 혀를 찼다.
이어진 주주총회에서 명희는 준혁에 대한 해임 안을 발의하는 것으로 준혁을 쫓아냈다. 반발하는 영국에 명희는 “아무리 그래도 지훈이한테 그러면 안 됐어요. 오빠가 나까지 쓰레기로 만든 게 용납이 안 돼요. 이 시간 이후로 나 볼 생각하지 마요. 나 최 씨 집안사람 아니에요”라며 선을 그었다. 이는 태인과의 거래에 응한 것.
태인과 한 회장의 공격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만종(이대연 분)에게 모욕을 줬던 주란을 불러 은동에게 사과를 하라고 명령한 것. 더는 자식 앞길을 막지 말라는 한 회장의 일갈에 주란은 마지못해 사과를 했다.
보다 못한 준혁은 “차은동이 뭐라고 내 부모까지 욕보이는 거예요?”라며 분노했고, 한 회장은 “내 가족이 될 수도 있는 사람이야”라고 일축했다.
은동이 이 과정에서 알게 된 건 준혁이 직접 만종을 살해했다는 것. 은동의 추궁에 경악하는 준혁의 모습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위험한 약속’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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