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두시의 가인이어라~”
17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송가인이 스페셜DJ로 출연했다.
“라디오DJ는 처음이라 무척 떨린다”는 송가인은 특유의 맛깔난 입담으로 어느새 완벽 적응했다.
이날 송가인은 ‘고향 진도에서 가장 유명한 게 뭐냐?’는 질문에 “나”라고 당당하게 대답했다. 그리고 “전복, 대파, 구기자 등이 먹거리로 유명하다. 사실 너무 많아서 헤아릴 수 없다”고 말했다.
한 청취자는 ‘무명을 어떻게 버텼는지?’ 궁금해했다. 송가인은 “지금 생각해보면 힘들었지만, 그때는 모르고 지나왔던 것 같다”면서 하고 싶은 것과 회사 복귀를 두고 고민하는 사연에 “피하지 말고 즐기면 좋겠다”고 응원을 보냈다.
또 ‘딸이 기말고사를 보고 와서 울었다’는 사연에 송가인은 “성적보다 중요한 것은 튼튼하게 자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학창시절에는 창문만 바라보는 학생이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차, 배, 비행기 멀미 3종을 지녔는데 진도에 가보고 싶다’는 한 청취자의 고민에 송가인은 “멀미가 있으면 걸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유머를 뽐냈다.
첫 라디오 진행이었지만 송가인은 중간에 하품을 하는 등 편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품하는 모습이 귀엽다’는 팬의 메시지에 송가인은 “점심을 먹어서 식곤증이 온 모양”이라고 귀엽게 답했다.
이에 김태균은 ‘점심에 무엇을 먹었느냐’고 물었고, 송가인은 “시간이 없어 차 안에서 컵라면과 볶음밥을 먹었다. 국물까지”라고 말해 바쁜 스케줄을 가늠케 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컬투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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