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옥주현이 뮤지컬 ‘마리 퀴리’로 대학로 무대에 선다. 그동안 대극장 규모의 작품에서 주인공을 맡았던 그가 여성 서사극의 중심에 서서 세상과 마주한 여성 과학자의 성장기를 그려낸다.
오는 7월 30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하는 창작 뮤지컬 ‘마리 퀴리’에 옥주현이 타이틀롤로 출연한다.
옥주현은 ‘라듐’을 발견한 저명한 과학자로 그 유해성을 알게 된 후 고뇌하는 마리 스클로도프스카 퀴리를 연기한다.
‘마리 퀴리’는 인생을 바쳐 이뤄낸 연구가 초래한 비극적인 진실을 목도한 후 끊임없이 고뇌하는 인물이다. 인간의 내면을 여과 없이 표현해내야 하는 동시에 역사상 가장 유명한 과학자로 꼽히는 실존 인물을 연기해내야 하는 만큼 연기력은 물론, 캐릭터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
뮤지컬 ‘레베카’, ‘엘리자벳’ 등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에서 무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이며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여제’로 불리는 옥주현은 그간의 내공을 아낌없이 발휘해 ‘마리 퀴리’를 매력적으로 표현해낼 전망이다.
지난 2018년 12월 트라이아웃 공연을 거쳐 올해 2월 초연 무대를 올렸던 ‘마리 퀴리’는 대폭 강화된 서사와 감각적인 조명, 아름다운 음악으로 평점 9.8, 공연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호평을 받았다.
5개월 만에 재연으로 돌아온 ‘마리 퀴리’는 여성, 이민자라는 사회적 편견 속 역경과 고난을 이겨낸 마리 퀴리의 삶을 조명해 두려움에 맞선 여성의 성장과 극복 이야기를 담아낸 만큼 옥주현을 통해 또 한번 조명 받을 것으로 보인다.
뮤지컬 ‘마리 퀴리’에는 옥주현을 비롯해 김소향, 김히어라, 이봄소리, 김찬호, 양승리, 박영수, 김아영 등이 출연한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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