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이제훈, 강소라, 유인나, 김동욱, 찬열(EXO), 이세영 등 배우들이 오디오시네마를 선보인다.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소비자들의 콘텐츠 접촉 및 소비가 달라지고 있다. 특히 다중시설 등 외출을 피하게 되면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고, 이에 따라 콘텐츠도 다양화 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이제 영화도 귀로 듣는 시대’라는 콘셉트의 오디오시네마 3편을 18일 국내 최초로 론칭했다. 네이버 유명 웹툰 ‘두근두근두근거려’ ‘남과 여’, 인기 웹소설 ‘그대 곁에 잠들다’를 오디오시네마로 선보이며 독자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넘어 ‘귀로 듣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그대곁에 잠들다’ 이제훈X강소라
‘그대 곁에 잠들다’는 끔찍한 불면증을 앓고 있는 천만 배우 이유신(이제훈 분)과 그를 재울 수 있는 유일한 목소리를 가진 윤하루(유인나 분)의 심쿵 달달한 동거 로맨스로, 플라비 작가의 동명 네이버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이제훈은 천만 배우 이유식 역을 맡아 목소리 연기만으로 냉온을 넘나드는 캐릭터의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유인나는 사랑스러움과 따뜻함이 배어있는 목소리로 극의 집중도를 높인다. 안정적인 호흡과 발성, 명확한 딕션에 감성적인 표현력까지 더해 실감나는 연기를 선보였다.
이제훈은 “오디오 시네마라는 새로운 형태의 작품에 참여하게 돼 감사한 마음으로 즐겁게 녹음했다”며 “많은 분이 오디오 시네마의 매력에 빠질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유인나는 “로맨틱한 극의 분위기도 좋지만, 사랑으로 힐링이 되는 느낌을 받아서 따뜻하고 좋았다”라며 “듣는 분들이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어서 낭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남과여’ 김동욱X강소라
혀노 작가의 인기 웹툰 ‘남과 여’를 원작으로한 ‘남과 여’는 7년간의 긴 연애에 권태와 애틋함을 동시에 느끼며 이별과 만남을 반복하는 20대 연인의 사랑 이야기다.
김동욱은 취업 준비생 정현성 역을 맡아 한성옥 역의 강소라와 호흡을 맞췄다.
김동욱은 친구에서 연인으로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남자의 설렘부터 오랜 시간 연인으로 지내며 달달함보다는 편안함이 익숙해진 연인의 모습까지 현실적인 사랑 이야기를 그려냈다.
목소리만으로도 존재감을 자랑한 두 배우는 캐릭터의 감정선을 세밀하게 묘사해 몰입도를 높였다는 후문이다.
‘두근두근 두근거려’ 찬열X이세영
‘두근두근두근거려’는 하일권 작가의 동명 네이버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여자 수구부를 발칵 뒤집어 놓은 한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다.
찬열은 수영복 디자이너가 꿈인 고등학생 배수구 역으로 목소리 연기에 도전했다. 열일곱 소년 배수구의 비밀스러운 고민과 첫사랑의 설렘을 청량한 에너지와 담백한 목소리로 소화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찬열은 “목소리로만 연기하는 건 어떤 느낌일지 저 스스로도 궁금했고, 원작을 재밌게 읽어 주저 없이 출연을 결심했다. 최대한 목소리에 다양한 감정을 담으려고 노력한 즐거운 경험이었다. 무더운 여름 시원하게 들어주시면 좋겠다”고 오디오 시네마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네이버 오디오클립 ‘오즐위크’를 통해 최초 공개된 오디오시네마에는 네이버웹툰의 자회사인 스튜디오N이 참여했다. 이와 함께 ‘극한직업’ ‘1987’의 김태성 음악감독과 ‘곡성’ ‘독전’의 달파란 음악감독, ‘신과함께’ 시리즈와 ‘베테랑’을 맡았던 방준석 음악감독까지 한국의 대표적인 영화음악 감독들과의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다.
권미경 스튜디오N 대표는 “전세계가 급변하는 시대 상황에 맞춰 빠르게 아이템을 기획, 다변화를 모색 중이다”며 “스튜디오N은 생각의 전환을 통해 기획 방식과 노출 창구를 새롭게 도전해봤다. 언제 어디에서도 가장 가까운 영화관처럼 오디오시네마를 통해 네이버 웹툰과 웹소설을 영화로 만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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