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의 가족애가 빛났다.
19일 방송된 tvN ‘삼시세끼 어촌편5’에서는 김치부침개를 만들던 차승원이 손호준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날 저녁 식사를 만들던 차승원이 갑자기 “난 사실 호준이에게 되게 미안하다”는 말을 하자 제작진은 왜냐고 물었지만 “그냥 미안하다”는 말로 얼버무렸다.
이 말을 들은 손호준은 “이제 와서요?”라고 웃으며 반격해 분위기를 살렸다. 그러자 차승원은 “내가 너를 어떻게 생각하는데”라며 “배은망덕한 자식”이라며 속상한 척 연기했다.
한바탕 장난 후 손호준은 “정말 왜 미안하다고 하시냐”고 물었다. 차승원은 “호준이에게 복합적으로 미안하다. 약간 미안하고 그런 게 있다”며 막내 호준이에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유해진이 붕장어를 잡아오며 저녁 식탁은 한층 풍성해졌다. 쏨뱅이에 이어 붕장어까지 잡아온 유해진은 “마트에서 사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차승원은 분주하게 붕장어를 손질했다. 그 옆에서 손준호와 유해진은 “나는 저거 손질 못 하겠다. 무섭다”며 차엄마를 존경의 눈빛으로 바라봤다. 생선 손질은 못하지만, 두 사람은 요리에 필요한 불을 떼는 등 가족의 팀워크를 보였다.
푸짐한 저녁 식사가 모두 준비 된 후 차승원은 “조금 귀찮긴 했지만 없는 것 보다 낫다”면서 1인 1생선을 할 수 있을 만큼 꽉 찬 테이블을 바라봤다. 차엄마의 손길로 다시 태어난 붕장어구이와 쏨뱅이튀김, 유해진과 손호준은 맛있게 먹으며 음미했다.
비오는 밤, 차승원과 유해진은 마루에 앉아 속 마음을 털어놨다. 낚시의 고단함을 알게 된 차승원은 “낚시를 해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죽겠던데 이걸 계속 한거 아니냐. 만재도에서 안 잡혀서 7~8시간 혼자 있었잖나”며 그동안 힘들었을 유해진의 마음을 다독였다.
이에 유해진은 “안 잡히면 조바심 생긴다. 말로는 ‘편하게 하라’고 하지만 그렇게 안된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차승원은 “하는 사람은 훨씬 더 고생했을 것”이라며 유해진을 조금 더 이해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내일은 68cm 잡아오라고 할 거”라며 장난기 어린 모습을 보였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삼시세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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