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윤두준이 tvN ‘식샤를 합시다’ 방영 중 입대로 혼란을 겪었다며 군 생활 일화를 공개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선 윤두준이 게스트로 출연해 퀴즈풀이에 도전했다.
지난 4월 전역한 윤두준은 사회의 맛을 만끽 중. 그는 “내가 먹고 싶은 음식을 먹고 싶을 때 먹을 수 있다는 게 좋다”며 행복을 고백했다.
“제대하고 바로 뭘 먹었나?”란 질문엔 “규카츠를 먹었다. 같이 제대한 동생에게 맛있는 밥을 먹여주고 싶어서 맛집을 찾아갔다. 정말 맛있었다”고 답했다.
입대 전 윤두준은 tvN ‘식샤를 합시다’ 시리즈를 통해 먹방돌로 불렸던 바. 그는 “드라마를 찍다가 입대한 거라 경황도 없고 입맛도 없고 우울해서 많이 못 먹었다. 그러니 동기들이 실망했다고 하더라”며 관련 비화를 공개했다. “나중엔 적응하니 군대음식도 맛있었다”는 것이 윤두준의 설명.
이어 그는 “요즘도 군대리아 레시피가 있나?”란 질문에 “시리얼과 찢은 빵을 우유에 적신 다음 딸기 쨈을 섞어 먹는다. 그게 정말 맛있어서 빵이 나오는 날엔 많이 먹었다”라며 새 레시피를 소개했다.
군 복무 중 독서왕으로 거듭났다는 그는 “할 게 너무 없어서 책을 많이 읽었다. 거의 100권을 읽은 것 같다”고 덧붙이는 것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윤두준은 과거‘옥탑방의 문제아들’의 두 MC 김용만 정형돈과 MBC ‘일밤-단비’로 호흡을 맞췄던 터.
그는 김용만과 정형돈을 은인이라 칭하며 “정말 잘해주셨다. 데뷔도 전인 초보였는데”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김용만은 “그때 흑인소년들과 축구를 했는데 정말 놀랐다. 스무 명이 윤두준을 쫓아가는데도 공을 못 빼앗는 거다. 그때 윤두준이 직업 선택을 잘못했구나 싶었다. 선교사를 해야 했는데”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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