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장신영 강경준 부부가 4인 가족이 되어 ‘동상이몽’을 찾았다. 지난해 둘째 정우 군을 품에 안은 부부는 24시간 육아로 고생 중이었다.
2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선 장신영 강경준 부부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들 부부는 지난해 둘째 정우 군을 품에 안았다. 강경준은 “둘째 정우가 엄마와 아빠 중 누굴 더 닮았나?”란 질문에 “아이를 가질 때부터 딸이길 바랐는데 아들이 나왔고, 장신영을 닮길 바랐는데 나를 닮았다”고 답했다.
이날 출산 9개월 만에 카메라 앞에 선 장신영은 여전한 여신미모로 감탄을 자아냈다. 장신영은 “우리 정우는 나를 닮아 엄청 순하고 아빠를 닮아 엄청 잘 먹는 미소가 예쁜 사랑스러운 아이다”라며 아들 바보의 면면을 뽐냈다.
부부는 현재 24시간 육아 중. 이른 아침부터 육아에 나선 강경준은 “장신영이 새벽까지 잠을 못자고 정우를 돌본다. 아침엔 내게 정우를 맡기고 잠시 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장신영이 기상하고 애정도 테스트가 진행된 가운데 정우 군의 선택은 강경준. 이에 장신영은 쓴웃음을 지었다.
그 사이 첫째 정안 군은 중학생이 됐다. 이에 강경준은 “아직 학교를 한 번도 못가서 중학생 같지가 않다. 교복을 사놨는데 벌써 작아졌다”며 안타까워했다.
장신영은 “정안이가 정우를 엄청 예뻐한다. 가만히 보고 자기 할 일을 하고 칭얼거리면 안아서 놀아주고. 정우는 형이 너무 좋은 것 같다. 무조건 형이다. 나중에 크면 엄청 귀찮게 할 것 같다”며 웃었다.
정안 군이 사춘기를 맞은데 대해선 “이젠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더라. 정안이가 저렇게 컸구나 싶다. 한편으론 아쉽고 섭섭하다”고 했다.
이날 장신영이 강경준에게 물은 건 “오빠는 정우 낳기 전과 후가 똑같나? 똑같이 나를 사랑하나?”란 것이다. 강경준은 “더 사랑한다”고 답했고, 장신영은 “집에서 얘기할 사람이 없다. 정우는 나와 대화를 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 누군가와 얘기하고 싶은데 그 상대가 없다”고 털어놨다.
최근 강경준은 지난 3월 종영한 ‘진짜 농구-핸섬 타이거즈’ 멤버들과 주1회 농구모임을 갖는 중. 강경준은 “장신영은 한 번도 나가지 말라고 한 적이 없다”고 밝히면서도 “귀가 후 분위기는 50대 50이다”라고 조심스레 덧붙였다.
강경준의 외출로 자연히 모든 육아는 장신영의 몫. 육아지옥에 빠진 장신영을 보며 강경준은 안타까움을 느꼈다. 그는 “출산 후 장신영이 단 한 번도 외출을 한 적이 없다. 나가라고 해도 아이들을 보겠다고 한다”고 고백했다.
정우 군 탄생 후 강경준이 느끼고 있는 가장의 무게는 남다른 것. 강경준은 “코로나19가 터지고 일이 많이 줄었다. 장신영이 ‘돈 들어올 곳 있어?’라 하는데 머리가 띵하더라. 너무 아내만 믿고 있었구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그때부터 머리가 하얘지더니 뭐라도 해야겠다 싶었다. 뭐가 됐든 할 것”이라 덧붙이는 것으로 가장의 책임감을 보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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