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김선경이 ‘부부의 세계’ 종영 후 친정 ‘불타는 청춘’을 찾았다. 새 친구 윤기원은 첫 청춘여행으로 유쾌한 매력을 뽐냈다.
30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선 김선경이 오래된 친구로 출연해 남해여행을 함께했다.
김선경은 영화 ‘써니’에서 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에 이르기까지, 팔색조 매력으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주름잡은 명품 배우다. 최근엔 JTBC ‘부부의 세계’로 신스틸러 배우의 존재감을 뽐냈다.
지난 2017년 창원여행 이후 3년 만에 청춘여행에 함께한 김선경은 “어린 아이가 소풍을 앞두고 설레는 것처럼 그런 마음으로 왔다. 행복하게 지내고 즐겁게 보내다 가겠다”며 두근거림을 고백했다.
이어 김선경은 “누가 데리러 왔으면 좋겠나?”란 질문에 “신효범과 뮤지컬을 함께한 적이 있다. 신효범이 왔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그는 또 “새 친구는 잘 모른다. 옛 친구로 박선영이 왔으면 좋겠는데 요즘 최성국과 사귀지 않나? 서로 좋아하는 건가?”라 묻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김선경을 맞이한 마중 친구는 김광규와 김도균. 김선경은 두 남자의 환대에 기뻐하며 “드라마도 끝났겠다, 친정으로 가고 싶은 마음에 왔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김광규가 물은 건 “이번 여행에 한소희도 오나?”라는 것이다. 이에 김선경은 “다경이 요즘 너무 바쁘다. ‘부부의 세계’ 내내 내 이름은 없었다. 쭉 ‘다경이 엄마’로 불렸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특별한 새 친구가 남해 여행을 함께했다. 오토바이를 타고 등장한 새 친구를 보며 청춘들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새 친구에 대한 힌트는 그가 최성국 최민용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새 친구를 차분히 응시하던 최성국은 “큰 의미에서 나랑 같은 소속인가?”라 확인하고는 “나와 처음 만났을 때도 헬멧을 쓰고 있었다”라며 웃었다.
새 친구는 바로 윤기원이다. 윤기원은 SBS 공채 탤런트 출신으로 최민용과는 MBC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짧게 호흡을 맞췄다. 최민용은 “수줍은 분이라고 들었는데 연기가 극과 극이어서 인상적이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청춘들은 식전인 윤기원을 위해 콩국수를 대접했으나 윤기원은 민망함에 헐레벌떡 국수를 들이키는 것으로 청춘들을 웃게 했다. “웃고 싶은데 치아가 더러워서 웃지도 못하겠다”며 능청도 떨었다.
‘불청’ 특유의 자유분방한 분위기에 윤기원은 “얘기를 해도 아무도 안 듣는다. 이게 어떻게 방송에 나가나?”라고 투덜거리는 것으로 폭소탄을 알렸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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