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90년대 꽃미남 4인방이 예전의 놀라운 인기를 증명했다.
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서는 원조 꽃미남 김승현, 최제우, 태사자 김형준 박준석이 출연했다.
이날 네 사람은 ‘가장 기억에 남는 팬의 선물’을 이야기했다. 김형준은 “독일 P사 컨버터블 자동차 계약서를 팬이 주셨다. 도저히 받을 수가 없어서 정중하게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용만은 “지금 땅을 치고 후회하느냐”고 장난스럽게 물었고, 김형준은 대답 없이 한숨만 쉬어 웃음을 자아냈다.
“3집 때 머리를 기르고 인기가 확 올라갔다”는 박준석은 “내 출생연도가 1978년인데 동전을 78개를 모아서 줬다. 의미가 있었다”며 과거를 추억했다.
당시 큰 인기를 누리던 송승헌, 소지섭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김승현은 “종이학”을 기억에 남는 선물로 꼽았다. 그는 “연예부 기자가 꿈이었던 팬이 있었는데, 진짜 기자가 되어 찾아왔다. 인터뷰를 써줬다”며 남다른 소감도 밝혔다.
전 국민의 아이돌이었던 최제우는 “부산에 팬 사인회에 갔다. 전단지만 뿌렸는데 5천 명 이상이 왔다. 너무 사람이 몰려서 위험해져 팬 사인회를 못 했다”고 전했다.
최제우의 말에 김형준은 “당시 아이돌이나 스타가 가장 하고 싶었던 광고가 교복 광고다. 그걸 송혜교 씨랑 했다”면서 과거 최제우의 인기를 가늠케 했다.
본격적인 퀴즈 대결에 앞서 김형준은 “한국 외국어 대학교 불어과에 과 수석으로 입학해 4년 전액 장학금 대상자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1학년 1학기 때 학사 경고를 받아 자격에서 박탈당했고, 등록금 213만 6천 원만 받고 나머지는 못 받았다고.
몸풀기 게임 ‘뭔 말인지 알지?’에서 최제우는 자신감을 드러냈으나 결과는 좋지 못했다. 연장전 끝에 대한외국인 팀이 승리했다. 한국인 팀은 부활권 산삼이 획득에 실패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대한외국인’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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