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김수찬, 이영지가 ‘라디오스타’를 접수했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토크 싹쓸이’ 편으로 배우 강성연, 조한선, 가수 김수찬, 래퍼 이영지가 출연했다.
이날 김수찬과 이영지는 맛깔난 입담으로 ‘라스’를 장악했다.
먼저 김수찬은 털털한 솔직함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김수찬은 “요즘 행사가 잡혔다가도 전날 취소되기도 한다. 다행히 방송은 계속된다”면서 “
방송에서 얼굴 많이 비추려고 한다. 연말 행사에서 몇 푼이라도 더 받으려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트로트계의 BTS가 되려고 하느냐?”는 김구라의 질문에 김수찬은 “방시혁 프로듀서의 곡을 리메이크 했다. 바나나걸의 ‘엉덩이’다. 그쪽에서 편곡도 해줬다”고 설명했다.
‘미스터트롯’에서 김수찬은 임영웅과 대결해 0점을 기록했다. 당시 화제가 되었던 대결에 대해 그는 “내가 워낙 긍정적 스타일이다. 0점이었는데 화끈하게 떨어져서 좋았다”면서 “요즘은 더 긍정적으로 빵CF을 찍자고 생각했다. 나태주도 0점이라 같이 노리고 있다”고 광고 욕심을 드러냈다.
이영지는 거침없는 입담으로 모두를 집중시켰다. 이영지는 “고등래퍼 시즌 끝나고 인스타 팔로워 8만정도 였다. 최근 라이브 방송을 했더니 35만이 됐다”면서 “회의감이 들었다. 열심히 랩할 때는 안 봐주시더니”라고 토로했다.
또 그는 “‘고등래퍼’ 안 본 사람은 나를 BJ라고 생각하더라”면서 자신의 존재를 확실하게 밝혔다. “원래 그렇게 말이 빠르냐?”는 김국진의 질문에 이영지는 “성격도 급하고 말도 급하다. 부모님 닮은 건 아니고 돌연변이다”라고 화끈하게 자신을 표출했다.
이영지는 “김구라가 우상”이라고 말했다. “김구라 선생님 같은 스타일이 겉바속촉st.”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김구라는 이영지를 흐뭇하게 바라보다가 “방실이 선배 느낌이 든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폭소케했다.
안영미는 “미션을 받고 왔다고 들었다”며 이영지에게 물었다. 이영지는 “MBC에서 힙합 웹예능을 도전했다. PD님이 ‘한국 힙합계 한 획을 그을 거’라고 했는데 전혀 아니다”라며 프로그램명 ‘힙합걸Z’을 디스하기도 했다.
김구라는 현재 고3인 이영지를 어떤 호칭으로 부를 지 혼란스러워했다. 이영지 군, 이영지 씨, 이영지 님 등 여러 호칭을 거쳤지만, 정작 영지는 “이영지군 좋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고등래퍼’ 당시 교복을 입고 등장했던 이영지. “랩보다 말로 주목받았다는 데?”라는 질문에 이영지는 “첫 방송에 교복을 입고 갔다. 당연히 교복을 입었을 줄 알았는데 다 사복을 입고 선글라스를 끼고 있었다”며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라고 말했던 게 화제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라디오스타’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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