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연예계 대표 절친들의 우정배틀이 발발했다. 피오와 송민호, 박성광과 박영진이 그 주인공이다.
15일 네이버 앱에서 방송된 NOW ‘brrrr friends’에선 박성광 박영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우정게임을 함께했다.
피오와 송민호, 박성광과 박영진의 공통점은 연예계 대표 절친이란 것이다. 그 중에서도 박성광과 박영진은 20년 지기로 인생의 절반을 함께한 사이.
내친김에 박영진은 “박성광과 같이 살 때는 속옷 세 벌을 두고 돌려 입기도 했다”라며 박성광과의 우정담을 전했다. 놀란 피오는 “속옷 세 벌을 같이 입었다는 건가?”라 물었고, 박영진은 “그렇게 어려운 시절은 아니었다. 각자 3벌 있었다”고 정정,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brrrr friends’ 배 퀴즈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박성광 박영진 콤비는 불혹의 나이에도 신조어를 척척 맞히며 실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갓 백수의 줄임말인 ‘갓수’에 이르면 박성광 박영진도 피오 송민호도 오답을 쏟아냈다. 특히나 박영진은 “갓난아기 수퍼(슈퍼) 보낸다?”란 엉뚱한 오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정답이 공개된 뒤에도 박영진과 송민호는 “전혀 몰랐다. 그냥 부러운 거 아닌가?”라며 어리둥절한 반응을 보였다.
퀴즈대결의 승자는 박성광 박영진 콤비. 이에 박성광은 “일부러 져준 건가? 우리가 28살이었을 땐 날아다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송민호는 “우린 정말 열심히 했다. 그런데 머리가 안 돌아갔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최근 박성광과 박영진은 동료 개그맨 김원효 허경환 김지호와 함께 마흔파이브를 결성, 두 장의 앨범을 발매한 바.
이에 따라 노래방 배틀이 성사된 가운데 박성광은 “우리가 라이브가 약하다”며 긴장된 반응을 보였다.
마흔파이브 내 박성광과 박영진은 랩 담당. 박성광은 “정확히 남은 걸 하고 있다. 김원효와 허경환의 입김이 세서 우린 남은 부분만 한다”고 토로, 출연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그 말대로 박성광 박영진 콤비의 열정 무대는 단 50점을 얻는데 그쳤다. 이에 박영진은 “아까부터 마이크는 내려놓고 있었다”며 불쾌감을 표했다.
이에 맞서 피오와 송민호는 찰떡 호흡으로 83점을 획득, 승기를 올렸다. 이들은 “정확한 결과”라며 웃었다.
이어진 2차전에서도 피오와 송민호는 박영진 박성광의 반격에도 범접할 수 없는 만취텐션으로 99점을 획득하며 완승을 거뒀다.
배틀을 마치며 박영진은 “우리 호흡이 잘 맞는다. 여기 자리 하나 만들어 달라”고 능청을 떨었다.
나아가 “나도 아내도 피오와 송민호의 팬이다. 아내가 꼭 사진 한 장 찍어오라고 했다. 불러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영광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박성광은 “피오와 송민호의 찐 우정을 부러워했었다. 우리의 우정도 알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brrrr friend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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