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방송인 유병재가 농벤저스의 텃세에 진땀을 흘렸다. 김동준은 SNS상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후유증’ 무대를 선보였다.
16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선 백종원의 가지 요리 연구기가 공개됐다. 게스트론 유병재가 함께했다.
유병재는 백종원이 직접 섭외한 게스트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녹화 후 양세형과 백종원의 집을 찾았다가 캐스팅이 된 것.
백종원은 “‘너 농산물에 관심 많니?’라고 물으니 냉큼 나오겠다고 하더라”고 밝히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유병재는 “아까 동준을 만났는데 여기만큼 텃세가 심한 곳이 없다고 하더라. 그래도 잘 적응해보겠다”며 ‘맛남의 광장’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에 김희철은 “백종원이 처음엔 정말 잘해주시는데 한 두 달 지나면 가족이라면서 확 달라진다”고 폭로했고, 백종원은 “가족끼린 격식 차리는 거 아니다”라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이날 ‘맛남의 광장’에선 호불호가 심한 식재료인 가지의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레시피들이 공개됐다.
백종원이 처음으로 소개한 건 가지밥 레시피. 유병재가 조수로 분해 능숙한 솜씨를 뽐낸 가운데 백종원은 파 기름에 볶은 가지를 넣고 밥을 짓는 것으로 가지밥을 만들었다.
그 사이 백종원의 심부름을 소화하던 유병재는 “선생님이 주신 첫 미션이니까 행복하면서도 긴장이 된다. 충분히 잘해낼 거라 믿고 칭찬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열의를 보였다.
그러나 백종원의 반응은 덤덤한 것. 이에 유병재는 “‘맛남의 광장’ 여러분들 감사하다. 다음에 또 찾아뵙겠다”며 돌아서는 것으로 출연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고기소를 넣은 가지튀김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별미. 백종원은 “튀김옷만 입혀 튀겨도 맛있는데 고기까지 넣으니 얼마나 맛있겠나”라며 맛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 말대로 백종원 표 가지튀김에 농벤저스는 감탄했다. 가지밥도 호평 일색. 양세형은 “가지 모양을 보고 거부감이 있는 사람에겐 부셔서 주면 되겠다. 가지 덕에 밥이 더 부드러워졌다”고 극찬했다.
유병재는 곁들이는 소스도 일품이라며 “이것만 따로 팔아도 되겠다. 그 정도 맛이다”라고 호평했다.
휴식 중에는 특별한 무대가 공개됐다. 최근 제국의 아이들의 ‘후유증’이 비 ‘깡’에 이어 인기몰이 중인 가운데 김동준이 깜짝 라이브 무대를 선보인 것.
김동준의 열정무대에 출연자들도 스태프들도 환호했다. 김동준이 제국의 아이들의 메인보컬인 걸 몰랐던 백종원도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맛남의 광장’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