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타짜’ 특집으로 꾸며진 ‘런닝맨’. 전소민이 호구가 되어 캐러멜을 잃은 가운데 유재석은 두 번의 파산으로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19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선 꾼들의 전쟁 레이스가 펼쳐졌다.
최종 미션인 눈치카드 게임 팀 구성에 앞서 결정권을 쥔 협회장 유재석은 “내 마음대로 최강팀을 만들 수 있다”며 막강 권력을 휘둘렀다.
유재석의 선택은 잔머리 천재 이광수와 능력자 김종국의 만남. 그러나 이들은 게임 룰에 따라 팀이 아닌 적이 됐고, 이광수는 “내가 캐러멜을 몇 개나 줬는데!”라며 분노했다. 유재석은 “몰랐다, 미안하다”라고 대충 사과했다. 지석진은 송지효와 겨루고 싶다며 유재석에게 청탁을 하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눈치게임의 관건은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는 것. 김종국이 일찍이 자진아웃을 선언한 가운데 전소민은 “처음이니까 맛 한 번 보겠다”며 캐러멜을 베팅했다.
전소민이 획득한 카드의 총합은 9. 반대로 센 카드만 골라잡은 양세찬은 무려 19점을 만들며 승리를 거뒀다.
이에 하하는 “지금 남자 세 명이 전소민을 호구로 만들고 있다”며 현 상황을 정리, 런닝맨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도 전소민은 통 큰 베팅으로 화끈함을 뽐냈다. 이광수는 전소민이 뽑은 빨간 카드가 2인걸 알고 올인 했으나 반전이 있었다. 이광수가 뽑은 파란카드가 1이었던 것. 재대결 끝에야 이광수는 가까스로 승리를 거뒀다.
이어진 유재석 송지효 지석진 하하의 눈치게임에선 송지효가 빨간 카드 10을 뽑고도 자진아웃을 택했다. 뒤늦게 카드 총합이 14인 걸 알게 된 송지효는 경악한 반응을 보였다.
반면 유재석은 빨간 카드 3을 뽑은 사실을 모른 채 화끈한 베팅으로 의욕을 불태웠다. 결과는 첫 판에 파산.
이에 이광수와 양세찬은 “다신 얼씬도 하지 마”라 호통을 치며 유재석을 쫓아냈고, 유재석은 “인생 참 뜬구름 같다”고 한탄했다.
베팅 장에 난입했다가 쫓겨나면서도 의욕을 잃지 않은 유재석은 협회의 후원으로 재도전의 기회를 받았다.
그러나 결과는 두 번의 파산. 이번엔 김종국이 나서 유재석을 쫓아냈고, 유재석은 “나 신고한다. 다시 돌아온다”고 선언하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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