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선 임신 후 결혼. 방송인 장성규가 선을 넘는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21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선 장성규가 게스트로 출연해 퀴즈풀이에 도전했다.
‘선을 넘는 남자’로 큰 인기를 모은 장성규는 결혼할 때도 선을 넘었다며 “아내는 내 초등학교 동창이자 가장 친한 이성 친구였다”고 입을 뗐다.
그는 “21살에 만나 31살에 결혼했는데 결혼 시기를 잡기가 쉽지 않았다”며 “처음엔 하도 취직이 안 돼서 헤어졌다. JTBC에 입사하자마자 다시 만나자고 했는데 ‘넌 이제 어떤 여자도 만날 수 있으니까 1년간 만날 여자 다 만나고 그때도 내 생각이 나면 나랑 만나’라 하더라”고 털어놨다. “그래서 다른 여자를 만나보려 했지만 노력해도 안 되더라”는 것이 장성규의 설명.
이어 장성규는 “결혼적령기가 되니 아내가 결혼시기에 대해 고민하더라. 아이를 낳고 결혼하자고 했다. 아기가 생기는 그때가 하늘이 정해준 그때라 생각해서다. 아내도 허락해줬다”란 고백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흥미로운 건 이 대화 후 두 달 만에 아이가 생겨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는 것. 지난 2014년 결혼 후 같은 해 득남한 장성규는 지난 4월 둘째 아들을 품에 안았다.
한편 이날 장성규는 대세란 평에 “난 이제 대세가 아니다. 나 이후로 펭수 양준일 송가인 미스터트롯 등 3개월 주기로 대세가 바뀌고 있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최근 비가 ‘깡’의 인기에 힘입어 대세로 등극한데 대해선 “비는 어릴 때부터 내 우상이었다. 나와 아내가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 1호다”라며 팬심을 보였다.
나아가 “어제 처음으로 비와 술을 마셨는데 월드스타답게 스케일이 다르더라. 소박한 이탈리안 음식을 먹는데 집에서 가져온 술을 내줬다. 와인 두 병과 위스키 한 병이었다”라며 관련 사연을 전했다.
이어 장성규는 “대세 선배로서 비에게 조언 한 마디를 한다면?”이라는 주문에 “내가 감히 누구한테”라 머뭇거리다가도 “비가 다 완벽한데 말이 좀 많더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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