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사진작가 오중석이 프로지각러 보스의 일상을 소개한 가운데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의 출연자들이 경악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선 사진작가 오중석이 뉴 보스로 출연해 카리스마 라이프를 공개했다.
이날 오 작가는 몸짱 소방관 달력 촬영을 위해 소방학교를 찾았다. 몸짱 소방관 달력은 7년째 제작되고 있는 것으로 판매 수익은 저소득 화상 환자들에게 전액 기부된다. 7년째 해당 프로젝트를 함께하고 있는 오 작가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서울특별시 명예소방관으로 위촉됐다.
서울 각 지역에서 선발된 몸짱 정예 소방관들의 등장에 ‘당나귀 귀’ 패널들은 환호했다. 이 자리엔 양치승 관장이 트레이너이자 모델로 함께하며 재능 기부에 나섰다. 양 관장 역시 소방관들의 몸매에 감탄했다.
동행한 동은 씨는 은은한 미소로 행복감을 표했다. 김숙은 “동은 씨 저런 얼굴 처음 본다”며 웃었다.
한편 오 작가는 프로지각러. 오 작가의 스튜디오에서 근무 중인 직원은 “촬영 시간이 지났는데 휴대폰이 꺼져 있는 날도 있었다. 오늘도 예정보다 늦게 오셨다. 그런데도 프로페셔널하게 등장하신다. 원래 이 시간에 시작하는 것처럼”이라고 토로했다. 심지어 오 작가는 지난 2월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촬영에도 4시간이나 지각했다고.
이날도 오 작가는 당당하게 등장해 양 관장과 동은 씨 그리고 소방관들을 만났다. 이에 양 관장은 “왜 이렇게 늦었나?”라 지적했지만 오 작가는 “별로 안 늦었다”고 일축했다. 나아가 “내가 사진은 잘 찍는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촬영이 시작된 뒤에도 오 작가는 수차례 촬영 장소를 바꾸는 것으로 직원들을 지치게 했다. 보다 못한 전현무가 “대체 왜 이러는 건가?”라 대신 캐물었을 정도. 오 작가의 동갑내기 친구 양 관장은 “내가 봤는데 진짜 이상하다. 약간 돌아이 아닌가 싶다”라며 혀를 찼다.
오 작가는 “스스로가 봐도 심하지 않나?”란 질문에 “아니다. 나의 잘못된 판단으로 앞에서 찍는 것보다 뒤에서 찍는 게 나으면 더 좋은 사진을 위해 그래야 한다. 내가 사진에 대해선 타협이 없다”라고 답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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