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김정민이 ‘라디오쇼’에 출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7일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가수 김정민이 게스트로 출연해 라이브 무대와 함께 토크를 펼쳤다.
김정민은 “나이가 68년생인데 당시 매니저가 2살 어리게 만들어서 한 10년간은 70년생으로 활동했다. 그래서 검색에 프로필을 수정했다”고 밝히며 나이 때문에 호칭에 대해 애매해진 경우도 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김정민은 수입에 대한 질문에 몇 달 째 마이너스 통장을 쓰고 있다며 현재 공연이나 행사가 없어서 수입이 없다고 현재 공연계의 어려움을 언급했다.
또한 김정민은 아내 루미코에 대한 질문에 “내게 큰 나무다. 제가 그 그늘 밑에서 쉴수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아내가 듣고 있다고 말하며 “그래서 이야기 잘해야 한다”고 덧붙이며 능청 입담을 뽐냈다.
이어 박명수는 김정민의 아내 루미코에 대해 노래를 너무 잘했다고 칭찬했고 김정민은 “일본에서 보컬 아이돌로 데뷔하기도 했다. 보컬 선생님에게 배웠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루미코의 방송진출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육아 때문에 정신이 없다. 하고는 싶어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마이너스 통장에 대한 아내의 반응을 묻는 질문에는 “시국이 이러니까 응원해준다”고 밝혔다.
김정민을 성대모사 하는 사람들과 본인이 노래할 때 다른 점에 대해선 “표정과 턱의 각도가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김정민을 흉내 내는 사람들이 본인보다 인기가 많을 때”에 대한 질문에 “저는 좋다. 그나마 제가 방송을 안하고 있을 때 그 친구들이 노래를 하고 있으면 제 얼굴이 조그맣게 나가더라”고 말하며 웃었다.
“언제가 가장 행복 하느냐”는 질문에 김정민은 “아이들하고 운동장에서 건강하게 뛰어 놀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밝혔다.
앞으로 계획에 대한 질문에 김정민은 “공연할 수 있는 몸과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 상태만 끝나면 단독 콘서트를 열 계획이다”고 밝혔다. 오디션 프로에 나갈 생각은 없느냐는 질문에는 “제가 할 수 있는 분야에서 심사위원을 해야 하는 분위기”라고 말하면서도 “뭔가 할 수 있는 게 있다면 도전도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예능에 대한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김정민은 “예능에서 박명수씨가 수면위로 끌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고 이에 박명수는 “저도 수면 아래 있다”고 말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박명수의 라디오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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