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트롯남매’ 박현빈과 윤수현이 포항 꿈틀로 해물 칼국숫집 맛에 제대로 반했다.
30일 방송된 SBS ‘골목식당’에선 박현빈과 윤수현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포항 해물 칼국숫집을 방문했다.
트롯남매의 등장에 가수 출신인 칼국숫집 사장은 유독 반색했고, 지켜보던 백종원은 “사장님 너무 좋아하신다. 나 있을 때와 다르다”며 섭섭해 했다.
트롯남매의 주문은 포항칼국수와 비빔국수. 식사에 앞서 박현빈은 가게 내부를 둘러보며 “국수집치고는 포근한 느낌이다. 따뜻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진 첫 시식. 비빔국수를 한 입 먹고 과한 리액션을 쏟아낸 윤수현과 달리 박현빈은 별 표현 없이 눈치만 살폈다. “비빔국수가 자극적이다. 한 젓가락 먹었는데 한 그릇을 다 먹은 느낌이다”라는 것이 박현빈의 평.
이는 양념을 정확한 계량 역시 눈대중으로 넣었기 때문. 윤수현은 “양념이 많고 간이 세긴 한데 내 입맛엔 맞는다”라고 애써 포장했다.
반대로 정확한 계량으로 맛을 낸 힘포 칼국수는 박현빈의 입맛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박현빈의 진심어린 리액션에 김성주가 “아깐 방송용이었고 이게 진짜다”라며 웃었을 정도.
박현빈은 “이게 무슨 맛인가. 국물 있는 국수가 비빔국수를 이기기 쉽지 않은데 이건 정말 맛있다”라고 극찬했다. 남은 국물에 밥을 말고는 “계속 먹고 싶다. 계속 들어간다”며 폭풍먹방도 선보였다.
식사를 마치고 박현빈은 뒤늦게 칼국숫집 사장이 20년 경력의 가수인걸 알고는 깍듯하게 인사를 했다.
이어 그는 “음악을 잘하니 음식도 맛이 있는 거다. 노래를 잘하는 사람이 음악도 잘한다. 그게 센스다. 백종원도 노래를 잘할 거다”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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