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트레이너 양치승이 방송인 김성경을 체육관으로 이끌고자 나섰다.
2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선 양치승의 보스라이프가 공개됐다.
이날 황석정이 양 관장이 운영 중인 체육관을 찾은 가운데 특별한 게스트가 함께했다. 전 아나운서 김성경이 그 주인공이다. 김성경은 황석정의 술친구로 일찍이 양 관장은 그에게 러브콜을 보낸 바. 김성경의 방문에 양 관장은 “일단 체육관에 발만 들이면 성공한 것과 다름이 없다. 싫으면 오겠나?”라며 흡족해했다.
그러나 양 관장은 초면인 김성경에게 “연세가 어떻게 되시나?”라 묻는 것으로 그를 분노케 했다. 당황한 양 관장은 “나보다 어린 줄 알았다”라며 사태를 수습하려고 하나 김성경은 “그럼 그렇게만 알고 계시지”라며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김성경은 “이렇게 훌륭한 비주얼을 두고 왜 운동을 안 하나?”란 질문에 “난 옷을 못 입을 정도만 아니면 된다. 요즘 옷들이 펑퍼짐하게 잘 나온다”라고 답했다. 지방이 보인다는 지적엔 “난 지방을 친구라고 생각한다”고 일축하는 것으로 철벽방어를 폈다.
이에 황석정은 “예뻐진다고 생각해서 하면 안 된다. 난 아무리 운동을 해도 예뻐지지 않더라. 탄력을 되찾고 아픈 허리도 되찾고 가장인 우리들에겐 최고다. 우리 나이 때 한 번 주저앉으면 잘 못 일어난다. 난 네가 운동을 했으면 좋겠다”며 김성경을 설득했지만 이번에도 김성경은 “난 언니를 보면서 대리만족 한다”라며 거절했다.
김성경은 “난 나이에 맞지 않게 너무 늘씬한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주의다”라 덧붙이는 것으로 운동에 대한 거부감을 보였다.
그런 김성경의 마음을 돌리고자 황석정은 자신 있게 옷을 벗었다. 군살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황석정의 탄력 몸매에 김성경도 감탄했다. 양 관장에 따르면 몸이 만들어질수록 황석정의 트레이닝복이 과감해지고 있다고.
양 관장은 지난 달 50세의 나이에 머슬대회에 출전했던 황석정에 대해 “공부 잘하는 사람의 특징인가보다. 하나에 꽂히면 정말 열심히 한다. 무섭게 하더라”고 칭찬했다.
문제는 이 같은 황석정의 모습에도 김성경이 운동에 대한 열의를 느끼지 못했다는 것. 김성경은 “딱 보니까 알았다. 내가 할 게 아니라는 걸. 난 못한다”며 손사래 쳤고, 전현무는 “표정자체가 운동을 싫어하는 표정이다. 나의 영혼이 보인다. 절대 안한다”고 설명하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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