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전직 국보급 선수들이 지역 조기축구 대회 기수 선정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일 JTBC ‘뭉쳐야 찬다’에선 1년을 기다려온 지역 조기축구 대회에 참가하는 어쩌다FC의 모습이 그려졌다.
대회 개회식의 하이라이트인 선수 입장 시 선수단의 얼굴이 될 대회 기수 선정에 모두가 은근한 욕심을 보였다. 하지만 무거운 대회기를 높이 들고 등장해야 그 멋이 살아나는 만큼 비주얼과 남다른 신체적 조건이 필요한 상황. 전설들은 대회기를 들어본 경험자와 희망자 그리고 추천인까지 받았다.
대회기를 들어본 경험자인 마린보이 박태환은 2008년 수영 사상 최초 한국 첫 금메달을 수상했을 당시 해단식 기수를 했다고 밝혔다. 이에 멤버들은 “그런 애가 떨어?”라고 황당해했고 박태환은 “조기축구 대회는 처음이라서”라고 긴장한 이유를 털어놨다.
모태범 역시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전 세계 선수 대표로 선서를 했다고 밝혔다. 허재 역시 88년도 서울올림픽 당시 페어플레이 선수 선서를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감독 안정환은 급 현타가 오는 반응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키와 체격에서 우월한 김요한 역시 후보로 언급됐고 여홍철은 키가 작아서 기수로 뽑히지 못했던 경험을 토로하기도. 이날 경기에선 결국 김요한이 기수를 맡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구 조기축구에 출전한 멤버들의 고군분투기가 펼쳐지며 눈길을 모았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뭉쳐야 찬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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