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혼성그룹 코요태가 국내 최장수 혼성그룹의 특급매력을 대방출했다.
3일 네이버앱을 통해 방송된 오디오쇼 네이버NOW.‘네이놈’에선 신곡 ‘아하’로 돌아온 코요태(김종민, 신지, 빽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코요태는 신곡 ‘아하’에 대해 “싹쓰리 타이틀 후보곡 중의 하나였는데 많은 분들이 ‘묻히긴 아깝다’ ‘누군가가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노래를 불렀으면 하는 혼성그룹으로 코요태 이름을 언급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했는데 작곡가 주영훈 씨의 연락이 와서 노래를 하게 됐다”고 ‘아하’를 부르게 된 비화를 공개했다.
이어 “원래 제목이 ‘오마이섬머’였는데 코요태가 두 글자 곡이 많지 않나. ‘나의 여름, 우리들의 여름’이란 뜻으로 ‘아하’라고 지었다”고 밝혔다.
이날 호스트 데프콘과 정형돈은 98년 데뷔한 장수 그룹 코요태의 히트곡들에 얽힌 추억을 언급했다. 98년도에 나온 노래 ‘순정’에 대해 정형돈은 자신에게 잊을 수 없는 곡이라며 “제가 98년 1월 군번인데 태권무를 했다. 제가 조교였는데 당시 태권무 할 때 1번 곡이 코요태의 ‘순정’이었다”고 20년전 과거를 떠올렸다.
또한 김종민은 그가 못 웃기는 개그맨인줄 알았다는 청취자의 반응에 “저는 개그맨이 아닙니다”라고 밝히며 웃음을 자아냈다. 신지에 대해선 “목소리가 더 좋아졌다”는 호스트의 칭찬이 이어졌다. 신지는 “제가 성대결절이 많이 좋아졌다. 그래서 예전 목소리가 조금 나는 것 같다”고 더욱 짱짱해진 목소리의 이유를 밝혔다.
싹쓰리로 인해 혼성그룹의 부활을 알린 ‘놀면 뭐하니’의 김태호 PD에 대한 화제도 나왔다. 호스트들은 “김태호 PD에게 선물이라도 해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고 김종민은 “잘 몰라서”라고 말을 흐려 웃음을 안겼다. 이에 코요태는 “혼성그룹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활동이 없을 때 어떤 취미를 즐기는지 역시 공개했다. 빽가는 캠핑과 여행 등 액티브한 활동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신지는 “전 아무것도 안한다. 집에만 있다. SNS는 스케줄 할 때만 몰아서 올리고 집에 안 있을 때는 조카들 보러 부모님댁에 간다”고 일상을 언급했다. 김종민은 “저는 자전거가 취미인데 요즘은 잘 못타지만 열심히 타려고 노력중이다”고 덧붙였다.
팬들과의 소통 역시 이어졌다. 코요태 팬인 청취자와의 전화연결에서 신지는 오랜 팬의 아이디까지 기억하는 모습으로 남다른 팬사랑을 드러냈다. 또한 김종민을 보며 학창시절 용기를 얻었다는 한 팬은 ‘어떤 남자’를 들려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종민은 즉석에서 라이브로 열창했고 호스트들은 “음색이 정말 좋다”며 김종민의 반전매력에 감탄했다.
이날 방송은 22년차 국내 최장수 혼성그룹 코요태 멤버들의 즉석 라이브와 함께 팬들과의 훈훈한 소통, 호스트들과의 찐 입담으로 더욱 풍성한 재미를 안겼다.
한편, ‘네이놈’은 정형돈과 데프콘이 호스트를 맡아 매회 색다른 주제로 청취자들과 소통하는 오디오쇼로 매주 월, 수, 금 오후 2시 청취자들을 만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네이버NOW, KYT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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