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정해인이 절친 폴킴을 지원사격 하고자 나섰다. 폴킴이 진행하는 ‘우리 만남이’의 마지막 게스트로 분해 매력을 발산한 것. 정해인은 진솔한 입담 외에도 열성을 가득 담은 깜짝 무대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4일 네이버 앱에서 생방송으로 꾸며진 NOW. ‘우리 만남이’에선 정해인이 게스트로 출연해 절친 폴킴의 마지막 방송을 함께했다.
정해인과 폴킴은 지난 1월 종영된 KBS 2TV ‘걸어보고서’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정해인은 폴킴이 직접 작사 작곡한 ‘걸어보고서’의 OST ‘하루에 하나씩’에 대해 “내 마음을 대변한 것 같은 노래였다. 폴킴은 정말 대단한 가수다”라고 치켜세웠다.
폴킴은 정해인과 친구사이로 거듭난데 대해 “정해인이 먼저 천천히 알아가자고 했다. ‘나랑 밀당하는 건가?’ 싶더라. 겉치레로 대충 친해지자고 할 수 있는데 솔직하게 얘기해줘서 더 좋았다”라며 비화를 전했다.
이어 “처음 정해인을 봤을 땐 너무 잘생겨서 설렜는데 요즘은 떨리지 않는다. 완벽하게 적응이 된 것 같다. 외모가 다는 아니다”라 덧붙이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폴킴이 생각하는 정해인은 섬세한 남자. 그는 “오히려 털털할 거라 생각했는데 굉장히 섬세했다. 그러다 보니 장난을 치더라도 조절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에 정해인은 “폴킴이 정말 개구쟁이다. 같이 술을 마시면 날 놀리는 재미로 술을 마시는 것 같다. 가끔 욱할 때도 있지만 폴킴이 즐거워하니 나도 좋다”며 웃었다.
한편 지난 2013년 연예계에 입문한 정해인은 지난 7월 26일, 데뷔 7년차를 맞았다. 정해인은 “팬 여러분들이 별 거 아닌 날을 특별한 날로 만들어주셨다. 내겐 감사한 날이 됐다”며 인사를 전했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맡았던 캐릭터 중 가장 캐릭터를 꼽자면?”이라는 질문에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속 준희를 꼽았다. 당시 정해인은 독보적 매력의 연하남으로 분해 손예진과 환상 케미를 만들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첫 주연작에서 맡은 캐릭터였다”라며 선택의 이유를 밝혔다.
이날 방송에선 정해인의 특별한 라이브가 펼쳐졌다. 정해인은 “학창시절 노래방에서 자주 불렀던 노래를 부르려고 한다”며 플라워의 ‘눈물’을 열창했다. 진심이 가득 담긴 정해인의 노래에 NOW. 청취자들은 뜨겁게 환호했다.
폴킴은 “옆에서 봤는데 정해인의 목에 핏줄이 올라왔다. 이렇게 방송에 나와서 노래를 부르기가 쉽지 않다. 정말 고맙다”며 박수를 보냈다.
정해인이 직접 호스트로 분해 ‘우리 만남이’를 진행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정해인이 폴킴에게 물은 건 “‘우리 만남이’를 진행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과 힘들었던 점은 뭐였나?”라는 것.
폴킴은 “좋았던 점은 일단 편했다. 제약이 없다 보니까 편하게 다가갈 수 있었다. 반대로 힘들었던 점은 호스트로서 게스트들에 대한 팬 분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려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다. 그게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이어 “가장 기억에 남는 게스트가 누군가?”란 정해인의 질문엔 고민 없이 그를 지목하는 것으로 청취자들을 배꼽을 잡게 했다.
폴킴은 또 “오늘 정해인이 나와서 마지막 방송인데도 내 기분이 덜 가라앉은 것 같다. 죄송하지만 너무 재밌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우리 만남이’ 방송을 마무리 하며 폴킴은 “오늘 이렇게 출연해줘서 정말 고마웠다. 뭉클하기까지 했다”며 정해인에 고마움을 표했다. 나아가 “꼭 다시 뵙도록 하겠다. 오늘도 여러분 덕분에 행복했다”며 NOW. 청취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우리 만남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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