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4일 오후 발생한 레바논 베이루트 대규모 폭발 당시 위급한 상황들이 SNS를 통해 전 세계로 공유되고 있다.
가장 화제가 된 것은 “아버지의 반시신경”이라는 제목으로 해외 동영상 커뮤니티에 게재된 영상이다.
어린 아들의 등을 쓰다듬고 안정시키며 초조하게 창밖을 보던 아버지.
창문 안으로 연기가 밀려 들어오기 시작하자 아이부터 끌어안고 안전한 장소를 찾아 헤맨다.
책상 밑으로 아들을 먼저 밀어 넣은 후 자신의 몸으로 보호하려는 모습에서 뜨거운 부정이 느껴진다.
가정집으로 보이는 배경에서 청소를 하고 있는 한 여인.
아이는 장난감을 가지고 놀며 평온한 한때를 보내고 있지만, 순식간에 파편들이 쏟아진다.
아비규환의 순간에서도 여인은 자신의 안위를 돌보기도 전에 아이를 우선 안고 몸을 피한다.
지중해 연안 국가인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발생한 대형 폭발 사고로 현재까지 70여 명이 사망하고 4000여 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의 원인이 외부 공격에 의한 것인지, 화학물질 관리 소홀이나 부주의로 인한 것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이승연 기자 shandyya@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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