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박인환이 신정윤과 강세정의 관계를 인정했다.
5일 방송된 KBS 1TV ‘기막힌 유산’에선 영배(박인환 분)가 계옥(강세정 분)을 설악(신정윤 분)의 짝으로 인정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설악의 딸 가온(김비주 분)은 일찍이 계옥에게 마음을 연 뒤. 이날도 가온은 계옥과 다정하게 식사를 하며 “장원 오빠 괜찮아요?”라 물었다. 내색은 안 해도 힘들 거라는 계옥의 말에는 “그래도 오빠는 긍정적이니까요. 오빠가 이모 되게 좋아해요”라고 넌지시 덧붙였다.
가온은 또 “어른들 하는 얘기 들었어요. 아줌마네 식구들 원래 아줌마랑 같은 가족 아니었다고”라고 조심스레 말했다.
이에 계옥은 “물론 피를 나누면 더 끈끈할 수 있겠지만 가족이 꼭 이런 거라고 정해진 건 아니잖아. 서로 의지하고 위해주면 되지. 나 키워주고 양보해준 우리 엄마랑 언니가 대단한 거지 내가 뭐가 대단해”라며 웃었다.
이어 “난 네가 더 대단한 것 같아. 혹시라도 너 마음 상할까봐 말 못했는데 널 키워준 아빠도 대단하지만 이렇게 착하고 예쁘고 똑똑하게 큰 네가 더 대단한 것 같아”라고 덧붙였다.
이에 가온이 함박웃음을 지었다면 우연히 둘의 대화를 지켜보던 설악은 뭉클함을 느꼈다.
앞서 계옥은 설악에 가족들의 눈을 피해 거리를 두자고 제안했던 바. 설악은 “종일 생각했는데 계옥 씨의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우리 조심해요”라고 수락했다.
그러면서도 “주말에 시간 비워둬요. 집밖이 안전하잖아요. 밖에서 봐요. 집에선 친한 척 하지 말고”라며 넌지시 데이트를 신청했다. 계옥은 이를 거절했다.
이날 영배가 계옥에게 물은 건 “가온이가 너한테는 잘하니? 해코지하거나 버릇없이 굴진 않아?”라는 것. 계옥은 “무슨. 원래 잘했어요. 착한 애에요”라고 지체없이 답했다.
이에 영배는 “가온이도 지 아버지 옆에 모르는 사람이 있는 것보다 쟤가 낫겠지”라며 둘의 관계를 인정하는 것으로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기막힌 유산’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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