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히든싱어6’의 첫 회 우승은 모창능력자들을 꺾고 원조가수 김연자에게 돌아갔다.
7일 JTBC ‘히든싱어6‘에선 원조가수 김연자가 첫 포문을 열며 눈길을 모았다. 김연자와 모창능력자와의 진검승부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이날 김연자는 “언제 불러줄까 기다렸다”고 출연소감을 드러냈고 MC 전현무는 “그동안 모창능력자가 없었다. 이제 김연자씨의 모창자를 다 찾았다”고 말해 기대감을 더했다.
이날 판정단으로 임영웅과 이찬원이 등장한 가운데 임영웅은 ‘히든싱어’에 출연한 적이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임영웅은 “7년 전 백지영 선배님 편에서 방청객으로 출연했다. 25번 히든 판정단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7년 전 풋풋한 모습의 임영웅의 히든 판정단 시절 모습이 공개되며 눈길을 모았다. 이어 MC 전현무는 “일반인 판정단에서 원조 가수가 될수도 있다”고 말했고 임영웅은 “그럼 너무나 영광일 것”이라고 화답했다. 함께 출연한 이찬원은 “그동안 ‘히든싱어’를 거쳐간 트롯선배들은 매 라운드에서 단 한 번도 틀린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1라운드에선 ‘수은등’으로 김연자와 모창능력자 5인이 대결을 펼친 가운데 임영웅은 5번을, 이찬원은 2번이 진짜 김연자라고 확신했다. 이어 통 안의 정체가 공개된 가운데 진짜 김연자는 2번방에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고 임영웅과 이찬원의 희비가 갈렸다. 김연자는 임영웅에게 “섭섭했다”고 장난스럽게 놀리며 웃음을 자아냈다.
2라운드 미션곡은 ‘10분 내로’였다. 임영웅은 김연자 같지 않은 사람으로 2번을 찍었다. 이날 2라운드에선 모창능력자 4인과 김연자가 함께 하는 화려한 무대가 공개되며 눈길을 ㅅㄹ잡았다. 진짜 김연자는 4번 통에 있었고 이번에도 이찬원이 맞히며 눈길을 모았다.
3라운드 미션곡은 ‘아모르파티’였다. 판정단은 모창능력자들이 공개될 때마다 소름 돋는 반응을 드러내며 치열한 경합이었음을 드러냈다. 김연자는 가장 김연자 같지 않은 모창자 투표에서 11표로 공동 1등에 오르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이어 탈락한 모창능력자가 결국 눈물을 보이자 김연자도 함께 눈물을 흘렸다.
김연자는 “너무 열심히 잘해주셨다. 솔직히 말해서 제 목소리는 흉내내기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그동안 연습하느라 고생하셨을 생각하니 이 순간엔 떨어져도 괜찮겠다 생각이 들었다”고 눈물을 흘린 이유를 털어놨다. 이날 임영웅 역시 모창능력자의 탈락에 왈칵 눈물을 흘렸다. 임영웅은 “저도 눈물을 많이 흘려봤다. 울지 마시라”며 모창능력자를 따뜻하게 안아주며 뭉클함을 자아냈다.
4라운드에선 김연자와 강유진, 안이숙 3파전으로 진행된 가운데 미션곡 ‘진정인가요’로 대결을 펼쳤다. 치열한 목소리 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진짜 김연자는 2번 통에서 등장, 판정단의 희비를 불러왔다. 판정단은 2번 목소리가 너무 김연자 같아서 오히려 다른 분을 찍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강유진이 8표를 받으며 탈락한 가운데 김연자와 안이숙이 최후의 대결을 펼쳤다.
이날 ‘시즌6’의 첫 회는 원조 가수 김연자가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김연자는 “이 자리가 제가 그리던 자리기 때문에 너무나 행복했고 제 노래가 어려운 노래가 많은데도 잘 불러주신 모창능력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히든싱어6’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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