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박명수와 정혁, 김보민이 리얼한 목소리 연기와 경험담 토크를 펼치며 재미를 선사했다.
8일 KBS 쿨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모델 정혁과 성우 김보민이 사연을 소개해주는 ‘제가 한번 해보겠습니다’코너가 방송됐다.
이날 휴가에 대한 화제가 나온 가운데 “휴가 보내시면 어떻게 보내느냐”는 질문에 김보민은 “주로 캠핑을 갔었는데 이번엔 어떻게 보낼지 고민이다”며 폭우피해와 코로나19 상황이 겹쳐 난감한 상황임을 언급했다. 또한 정혁은 “저는 일할 때다. 개미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박명수는 정혁이 일찍부터 나와 있을 만큼 열정이 넘친다고 언급하기도.
이날 방송에선 시어머니의 말투를 따라하는 딸을 보면 고민된다는 청취자의 사연을 소개했다. 박명수는 “요즘은 아이들이 조부모님이 같이 지내는 경우가 많아서 할머니의 영향을 많이 받아 말투가 비슷한 경우가 많다. 아이가 커가면서 할머니의 흉내를 계속 내지는 않는다. 할머니의 정을 많이 받을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 크게 걱정 안해도 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목소리와 얼굴이 달라서 당황하는 경우가 있다고 밝히며 “M본부 성우실을 간적이 있다. 목소리는 너무 젊은데 어르신들이 계셔서 당황했었던 경험이 있다. 그런데 일단 가면 어르신들이 굉장히 재미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동명이인에 얽힌 청취자의 사연 역시 소개했다. 정혁은 아직 자신의 이름과 같은 동명이인을 본적은 없다고 밝혔다. 김보민은 “직접 만나본 적은 없고 성우 분 중에 저랑 똑같은 이름이 있어서 나인가 착각할 뻔 한 적이 있다. 그분은 저 때문에 예명으로 쓰신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에 박명수는 “우연히 부동산을 들어갔는데 그쪽 공인중개사 분 이름도 저랑 같은 이름이었다. 그게 인연이 돼서 집을 거래한 적이 있다. 인생을 살다보면 동명이인을 만나게 된다”고 자신의 경험을 언급했다.
부모님이 나선 소개팅에 대한 사연이 소개되자 정혁은 “저희 아버지가 그런 캐릭터시다. 어렸을 때 제가 모델 하고 있을 때 아들자랑을 하고 다니셔서 주위에 소개시켜 주고 싶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셨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부모님발 소개팅을 해본적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김보민은 “요즘 어머니가 소개팅 이야기를 많이 하시는데 저는 중매로 만나는 것은 별로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박명수는 “요즘은 워낙 바쁘게 살다보니 서로 연이 안 닿아서 중매하는 경우도 많다. 인연은 어디서 만날지 모른다”고 조언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박명수의 라디오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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