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히든싱어6’가 원조가수 김연자 편으로 본격 포문을 열며 화제성과 시청률을 모두 잡았다. 예능은 물론 가요계까지 싹쓸이하며 화제를 모았던 ‘놀면 뭐하니?’는 이별을 앞둔 싹쓰리가 마지막 음악방송 무대에서 1위를 차지하는 모습을 선보이며 눈길을 모았다. 지난 주 화제를 모았던 예능들의 면면을 들여다봤다.
#‘놀면뭐하니?’ 싹쓰리 1위 등극+마지막 무대 끝으로 공식 활동 종료 ‘유종의 미’
MBC ‘놀면뭐하니?’에서 여름 혼성그룹 프로젝트로 유재석(유두래곤), 이효리(린다G), 비(비룡)가 모여 싹쓰리가 결성됐을 때 그 화제성은 어느 정도 예상됐던 바. 하지만 뚜껑을 열어본 싹쓰리의 인기는 기대를 뛰어넘었다. ‘여름안에서’ ‘다시 여기 바닷가’로 음원차트를 싹쓸이하는 것은 물론 ‘그 여름을 틀어줘’와 개인곡들까지 차트 줄세우기를 하며 예능을 넘어 가요계까지 뜨겁게 달궜다. 지난 8일 방송에선 이 여름을 완벽하게 접수했던 싹쓰리가 음악방송인 엠넷 ‘엠카운트다운’ 1위 등극과 동시에 싹쓰리로서의 마지막 무대를 꾸미고 공식 활동을 종료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린다G, 유두래곤, 비룡은 함께 뭉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던 싹쓰리의 마지막 무대에서 더욱 노련한 댄스는 물론 마성의 엔딩요정 변신으로 존재감을 폭발시켰다. 여기에 순위발표식에서 1위 트로피까지 거머쥔 싹쓰리는 기쁨과 흥을 폭발시키며 다시 보기 힘든 라이브 앙코르 무대를 선사했다. 함께 무대에 오른 후배 가수들 역시 싹쓰리의 안무를 함께 따라하고 즐기며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음악 방송에서 1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둔 싹쓰리는 이날 무대를 끝으로 짧고 굵은 공식 활동에 마침표를 찍었다.
활동을 마무리한 유두래곤(유재석)은 “한여름밤의 꿈을 꾼 것 같다”며 싹쓰리로 활동한 감회를 털어놨다. 예고편에선 공식 활동을 마친 싹쓰리의 마지막 추억 여행이 예고되며 싹쓰리의 퇴장을 아쉬워하는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별을 앞둔 싹쓰리의 모습을 조명하며 눈길을 모은 ‘놀면뭐하니’는 시청률 역시 10.4%(닐슨코리아)를 기록,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싹쓰리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 ‘히든싱어6’ 원조가수 김연자 편, 시청률 치트키 임영웅 출격…화제성도 ‘성공적’
지난 7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6‘는 원조가수 김연자 편으로 꾸며졌다. 트로트 여왕 김연자와 모창가수 5인이 출연, 김연자의 히트곡을 부르며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김연자의 명곡들을 듣는 재미와 함께 원조가수와 모창가수를 맞히는 심장 쫄깃한 묘미는 이미 지난 시즌들을 통해 검증됐던 바. 여기에 묵직한 한방이 더해졌다. 첫 포문을 여는 만큼 판정단의 면면도 화려한 것은 당연지사.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를 잡을 수 있는 치트키라고 할 수 있는 대세 중의 대세 임영웅은 물론 또다른 트로트 대세 이찬원까지 출연하며 그야말로 날개를 달았다.
특히 7년 전 ‘히든싱어’에 방청객으로 출연한 임영웅의 스토리까지 더해진데다 탈락한 모창능력자를 위로해주며 따뜻한 포옹을 전하는 임영웅의 감동 풍경이 펼쳐지며 화제성은 더욱 높아졌다.
원조가수와 모창능력자를 맞히는 과정에서 임영웅과 다른 노선을 걸으며 더욱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낸 이찬원의 활약 역시 흥미를 고조시켰다. 이찬원은 가수 김연자에 대해 완벽하게 숙지한 것은 물론 창법에서 작은 차이점까지 족집게처럼 잡아내며 찬또위키의 실력을 뽐냈다. 화제성을 잡는데 성공한 ‘히든싱어6’김연자 편은 시청률 역시도 8.3%(닐슨코리아)를 기록,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놀면뭐하니’, ‘히든싱어6’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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