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문희준이 아내 소율에게 웨딩드레스를 선물했다. 혼전임신으로 취향의 웨딩드레스를 입지 못했던 소율을 위한 배려다.
9일 방송된 KBS 2TV ‘슈돌’에선 문희준 소율, 희율 가족의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졌다.
문희준을 위해 소율과 잼잼이 모녀가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아빠 놀아줘서 고마워. 사랑해. 하트”라는 잼잼이의 영상편지에 문희준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소율은 “여보, 늘 잼잼이와 나의 슈퍼맨이 되어줘서 고마워. 그동안 고생한 오빠를 위해 준비했어”라 말하며 서프라이즈를 선보였다.
잼잼이와 함께 치어리더로 변신해 H.O.T.의 ‘행복’ 무대를 꾸민 것. 이에 문희준은 행복감을 표했다.
문희준이 준비한 이벤트도 펼쳐했다. 이날 문희준이 소율에게 선물한 건 바로 웨딩드레스.
그는 “우리가 결혼할 때 아내가 임신 중이라 제한적으로 드레스를 골라야 했다. 아내가 입고 싶었던 드레스를 우연히 발견했다. 입으면 좋아하지 않을까 싶어서 빌려오게 됐다”라고 밝혔다.
문희준의 예상대로 슬림 핏의 드레스를 펼쳐 본 소율은 “나 이런 거 정말 입고 싶었다. 그런데 배 때문에 못 입었다. 정말 고맙다”며 기뻐했다.
이어 소율은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차려입고 청순한 자태를 뽐냈고, 문희준은 그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소율은 “진짜 나한테 반했구나. 완전 반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잼잼이도 들러리로 분해 요정의 자태를 뽐냈다. 이에 문희준도 소율도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특히나 소율은 “엄마가 본 공주님 중에 제일 예쁘다”며 웃었다.
이어 소율은 “난 잼잼이가 어른이 된 게 상상이 안 된다. 지금에서 머물러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날 스무 살 잼잼이에게 영상편지를 보내는 시간이 마련된 가운데 문희준은 “벌써 스무살이 됐구나. 잼잼이 아빠로 살게 해줘서 고맙다는 얘기를 하고 싶어. 그리고 결혼은 최대한 미룰수록 좋아”라며 위트 넘치는 영상편지를 보냈다.
소율은 “우리 사랑하는 희율아, 스무 살이 됐구나, 예쁘게 키워줄게. 사랑해”라고 말하곤 왈칵 눈물을 쏟았다.
‘슈돌’과 함께한 1년 2개월간의 시간에 마침표를 찍으며 소율은 “그동안 우리 잼잼이 예뻐 해주셔서 감사했다”며 소감을 나타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슈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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