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곽도원과 김대명이 지석진의 덫에 제대로 걸렸다.
16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선 곽도원 김상호 김대명이 게스트로 출연해 국내수사 레이스를 함께했다.
이들은 개봉을 앞둔 영화 ‘국제수사’의 주연배우들이다. 오프닝에 나선 곽도원은 “영화를 홍보하러 왔다”는 솔직한 고백으로 입담을 뽐냈다.
‘강철비’에서 ‘국제수사’, ‘소방관’에 이르기까지 2020년 한 해 쉴 새 없이 열일 중인 그는 “오늘도 밤샘 촬영을 하고 와서 지금 상태가 좋지 않다”라는 고백으로 남다른 연기열정을 뽐냈다.
런닝맨들은 축구회 콘셉트에 따라 축구공을 들고 나타난 곽도원을 보며 “조기축구회에 가면 꼭 한 명씩 있다. 5분 뛰고 막걸리를 마시는”이라며 농을 던졌다.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김대명은 과거 ‘마음의 소리’를 통해 이광수와 호흡을 맞췄다.
김대명은 “촬영 당시 이광수는 어땠나? 건방떨지 않았나?”란 질문에 “아니다. 굉장히 예의바른 친구였다. ‘런닝맨’을 보니까 다른 모습이더라”고 답했다.
국내수사 레이스가 시작되고 맏형 지석진은 유독 곽도원을 어려워하는 것으로 런닝맨들을 웃게 했다. 일명 ‘스타울렁증’이 도진 것.
이에 런닝맨들은 “곽도원이 한참이나 어리다”라는 말로 지석진을 놀렸다. 지석진과 곽도원은 7살차이다. 지석진은 “내가 곽도원의 팬이다. 팬으로서 스타 예우를 해주는 거다”라고 둘러댔다.
이번 레이스의 백미는 범죄자와 경찰, 시민을 가리는 취조의 시간. 유재석을 비롯한 런닝맨들은 이광수를 범죄자로 의심했지만 이광수는 경찰이었다. 이에 이광수는 “내가 경찰이라고 보여줬는데!”라며 억울해했다.
또 다른 경찰 김대명은 이광수에 “미안하다.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라고 사과했다. 이에 이광수는 “난 다른 건 괜찮았는데 형이 내 시선을 무시해서 서운했다”라고 푸념했다.
김대명은 “내가 거기서 조금이라도 동조했다간 다 끝날 것 같았다”라 해명하곤 “내가 어떻게든 끝까지 성공해보겠다”라고 약속했다.
그 말대로 김대명은 런닝맨들이 방심한 사이 하하의 이름표를 뜯는 것으로 승부수를 걸었다. 그러나 하하의 정체는 바로 시민.
이에 따라 김대명의 신분이 노출됐고, “지석진이 범죄자 아닌가?”란 곽도원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지석진은 김대명의 이름표를 뜯으며 승리를 거뒀다. 지석진의 오른팔로 고용된 유재석 역시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곽도원은 용의자 누명을 쓴 시민으로 밝혀졌다. 레이스 종료 후 곽도원과 김대명은 천일염 벌칙을 수행하는 것으로 막판 웃음을 선사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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