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흑자헬스SURPLUSHEALTH’ 채널
헬스 유튜버 흑자헬스와 보디빌더 강민성 선수가 ‘약물’ 문제를 놓고 법정 공방을 벌이게 됐다.
흑자헬스는 지난 18일 ‘강민성 씨 프로카드 반납해 주세요. 제발’이라는 영상을 올려 강민성 선수를 공개 저격했다.
흑자헬스에 따르면 굴지의 보디빌딩 단체 ‘IFBB’가 ‘내추럴’ 부분을 신설해 내추럴 선수들도 모든 보디빌더의 꿈이라는 ‘IFBB 프로 카드’를 딸 수 있게 됐다.
이에 많은 국내 내추럴 선수들이 출전했지만, 4장의 카드 중 3장을 ‘약쟁이들’이 가져갔다고 한다.
흑자헬스는 세 명 중 한 명은 잘못을 인정하고 프로 카드를 반납했지만 강 선수는 아직 프로 카드를 반납하지 않고 있다며 “제발 ‘내추럴 프로카드’를 반납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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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강 선수는 과거 ‘미스터 서울’과 ‘미스터 코리아’라는 내추럴 대회에 불법 약물을 사용하고 출전해 적발,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에 박제된 인간”이라며 “당신이 약쟁이인 것은 대한민국에서 보증한 사실이다. 그러 당신이 내추럴 대회 출전해 프로 카드를 땄다”고 비판했다.
이어 “당신은 내추럴 대회 출전할 자격도 없고 약쟁이로서도 IFBB 프로가 될 몸이 아니다”라며 “잘못을 최소한이라고 수습하고 다시는 내추럴 대회에 나오지 않겠다고 약속해달라”고 강조했다.
유튜브 ‘인라이트헬스’ 채널
유튜브 ‘인라이트헬스’ 채널
한편, 강민성 선수는 20일 유튜브에 영상을 올려 흑자헬스의 주장을 반박했다.
강 선수는 “저는 이번 내추럴 대회의 규정을 위반하지 않았고, 그 어떤 불법적 행위를 통해 프로 카드를 취득한 바가 없기 때문에 반납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2017년 대한보디빌딩협회의 도핑 적발 부분을 언급해주셨는데 해당 건은 대한보디빌딩협회에 대한 출전 자격 정지이며 이번 대회와 무관한 일”이라며 “저는 이번 내추럴 대회 준비 과정에서 약물을 사용하지 않았고 그 부분을 입증하는 도핑 결과도 나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 나와선 안 된다고 하는 부분에 대해선 도의적 책임감을 느끼고 있지만, 이 부분을 가지고 선수를 향한 맹목적 비난과 자격 반납을 요구하는 행위는 있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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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개인 신상을 공개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그럴 자격이 없음에도 개인을 심판하려 하고 비난을 일삼는 이런 상황을 더는 두고 볼 수가 없다”며 “형사 고발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강 선수는 “모든 시시비비는 법정에서 밝혀낼 것”이라며 “앞으로도 개인이 본인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타인에 대한 비방을 일삼고 명예를 실추시키는 일이 두번 다시 되풀이되지 않도록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혜성 기자 pterious@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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