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전 배구선수 김요한이 이끄는 롱다리 헌터스가 나태주의 태권 헌터스를 꺾고 ‘캐시백’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5일 방송된 tvN ‘캐시백’에선 태권 헌터스 대 파이터 헌터스, 롱다리 헌터스의 대전이 펼쳐졌다.
파워대결이 발발하고, 파이터 헌터스 김동현이 제대로 힘자랑을 했다. 80kg에 이르는 캐시몬을 한 번에 들어 올리며 파이터의 근력을 뽐낸 것.
그 결과 김동현은 태권 헌터스 이대원과 롱다리 헌터스 권현빈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기를 잡았다.
2라운드에선 추성훈이 원조 파이터의 힘을 뽐냈다. 종잇장 들듯 가볍게 캐시몬을 옮기는 추성훈의 모습은 감탄을 자아낼 지경. 추성훈은 50kg의 캐시몬도 가뿐하게 들어 올리며 클래스를 증명했다.
태권 헌터스 허경환의 탄력밴드가 끊어진 탓에 재경기가 펼쳐진 상황에도 추성훈은 동요 없이 완승을 거뒀다.
이어진 클라임 대결. 롱다리 헌터스 정혁은 클라임을 위해 예열의 시간을 가졌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에 맞서 나태주는 “어릴 때부터 나무에서 내려오지 않는 걸로 유명했다. 자신 있다”라고 말했다.
클라임 대결이 시작되고, 파이터 헌터스 강경호는 순식간에 10m 정상에 도달, 아찔한 높이에도 흔들림 없이 캐시몬을 금고에 던져 넣었다.
태권 헌터스에선 나태주와 김요한이 출격했다. 나태주의 활약은 라이벌 팀도 감탄할 만한 것. 반대로 고소공포증이 있다는 김요한은 10m 정상에 도달하는데 성공하나 극심한 공포에 지배돼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이 와중에도 나태주는 캐시몬을 금고에 담았고, MC들은 “나태주 단독 쇼다”라며 놀라워했다.
이제 남은 건 롱다리 헌터스. 김요한은 “내 계획엔 나태주가 없었다”며 약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본 경기가 시작되면 정혁과 환상의 콤비플레이를 선보였다. 금고지기 조재성의 활약도 빛을 발했다.
그 결과 롱다리 헌터스는 태권 헌터스를 넘어 대 역전극을 완성,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단돈 10만 원에 갈린 승부.
주장 김요한은 “말이 안 나온다. 계속 계획이 있다고 했지만 사실은 불안했다. 너무 잘해줘서 고맙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정혁과 권현빈은 끝내 눈물을 흘렸다.
파이널 라운드는 금빛 거미줄을 해치고 캐시몬을 사냥하는 황금빛 질주 미션. 이번에도 롱다리 헌터스는 최강의 팀워크로 캐시몬을 획득, 금고를 채웠다. 그 결과 롱다리 헌터스는 총 1천 1백만 원의 캐시백을 획득, 최종우승의 행복을 만끽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캐시백’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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