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보그싶쇼’와 ‘6시 5분전’의 깜짝 컬래버레이션이 성사됐다. ‘6시5분전’의 호스트 이장원이 ‘보그싶쇼’에 출격하며 민혁과의 반전케미를 뽐낸 것.
27일 네이버 앱에서 진행된 NOW. ‘보그싶쇼’에선 이장원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보그싶쇼’ 화실 문이 열리고, 민혁은 청취자들의 사연을 받아 스케치북을 채웠다. 첫 사연은 애착 물건을 좀처럼 버리지 못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것.
이 청취자는 민혁에 “더 이상 사용하진 않지만 버리지 못하는 물건이 있나?”라 물었고, 민혁은 “난 없다. 물건을 잘 버리고 그만큼 잘 모으기도 한다. 선물도 많이 받는다”라고 답했다.
청취자를 곤란케 한 애착 물건은 바로 에코백. 민혁은 “이런 건 커스텀을 해주면 된다”며 에코백 도안에 꽃 그림을 채우는 것으로 센스를 뽐냈다.
이어 민혁은 태블릿이 아닌 스케치북과 연필을 들고 집안 풍경을 그렸다. 청취자들의 주문대로 마라탕 피아노 창문 등을 채워 넣으며 쉼 없이 소통을 했다.
특별 게스트도 함께했다. ‘6시 5분전’의 호스트 이장원이 그 주인공이다. 이장원은 “오늘이 ‘6시 5분전’ 방송 1주년이었다. 특집을 마치고 나니 발길이 안 떨어지더라. 집에 가기 싫었다. 회식이라도 하고 싶은데 그럴 수 없던 차에 NOW. 제작진이 ‘몬스타엑스 한 번 만나볼래?’라 하더라”며 ‘보그싶쇼’ 출연 동기를 밝혔다.
이에 민혁은 “요즘 코로나19라 게스트 섭외에 문제가 많았는데 정말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다.
이어 민혁이 호스트 선배 이장원에게 물은 건 NOW. 방송을 진행하는 팁. 이장원은 “마이크에 빨간 불이 들어오면 무슨 말이라도 해야 한다. 입이 쉬면 안 된다”라고 조언했다.
나아가 보이는 오디오 쇼를 적극 권하며 “잘생겨서 좋겠다. 얼굴을 써먹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장원은 카이스트 출신의 연예계 대표 뇌섹남이다. 이에 민혁은 “학생 청취자들을 위해 공부 팁도 알려 달라”고 거듭 청했고, 이장원은 교과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다가도 하루 세 시간은 공부에 할애하라고 진지하게 조언했다.
한편 이장원이 진행하는 ‘6시 5분전’은 음악 쇼 콘셉트로 가수들의 신곡을 소개 중이다. “몬스타엑스의 신곡도 틀어줄 수 있나?”란 민혁의 애교 가득한 물음에 이장원은 “직접 와야 한다. 곡 발매 당일에 오라”며 러브콜을 보냈다.
이에 따라 자연스런 합방 분위기가 만들어졌고, 민혁도 이장원도 고민 없이 수락하면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장원이 떠나고 민혁은 “오늘 대본을 보고 정말 놀란 게 이장원에 대해 잘 몰랐다. ‘문제적 남자’에 나온 똑똑한 선배님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오늘 이렇게 나와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다음에 보면 꼭 반갑게 인사하도록 하겠다”며 소감을 나타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보그싶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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