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1호가 될 순없어’에선 계그계 2호 부부인 임미숙 김학래 부부가 출연해 호텔급 럭셔리 하우스와 일상 모습을 공개했다.
30일 JTBC ‘1호가 될 순없어‘에선 임미숙과 김학래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부부의 럭셔리하우스가 공개됐다.
화이트톤과 엔틱 스타일로 꾸며진 화려하고 럭셔리한 집 내부에 출연자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거실과 고급진 인테리어가 눈길을 모으는 주방과 다이닝룸, 호텔급 럭셔리함을 자랑하는 안방 침실까지, 이날 공개된 부부의 러브하우스에 출연진들은 “드라마에 나오는 집 같다” “모델하우스 급이다” “호텔 스위트룸을 보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부부의 러브스토리도 공개됐다. 최양락은 임미숙과 개그 코너를 함께 하고 있었던 당시, 김학래가 임미숙에게 관심이 있었던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고. 이에 박미선은 “당시 임미숙은 개그맨들 사이에 인기가 정말 많았다”고 거들었다. 그 후 임미숙은 최양락에게 “학래 오빠 어떠냐”며 연애관련 상담을 청했다는 것. 당시 임미숙은 자신보다 10살 많은 김학래가 별로 탐탁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최양락은 두 사람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하얀거짓말을 했다고 밝혔고 임미숙은 하얀 거짓말의 최대피해자라고 분노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선 임미숙이 김학래 때문에 속을 많이 썩였다는 사연을 꺼내 놨다. 김학래는 “고쳐진 일이 많다. 아내가 날 만나서 그동안 고생 많이 했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결혼 20년이 넘어서야 그 사실을 깨달았다는 것. 남편 때문에 속을 썩었다는 임미숙은 남편이 아직도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밝히며 “우리 남편 누나들이 예뻐한다”고 못말리는 남편사랑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운데 부부의 일상모습이 공개됐다. 명품옷을 선호하며 아침부터 옷 고르기에 몰입한 김학래와 시장에서 옷을 사 입는다며 남편의 행동이 못마땅한 임미숙. 가게에서도 임미숙은 홀과 주방을 오가며 바쁜 와중에 김학래는 카운터를 벗어나지 않은 채 휴대폰에 빠진 모습으로 임미숙의 폭풍잔소리를 불렀다.
또한 이날 방송에선 임미숙 김학래 부부의 아들이 출연했다. 배우 유아인을 닮은 훈남 아들의 외모에 MC 들은 술렁거렸다. 부부의 아들은 엄마에겐 살가운 아들이자 아빠에겐 친구 같은 아들의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고 개그맨의 끼를 이어받아 유쾌한 끼를 드러내기도.
또한 이날 임미숙은 휴대폰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는 남편 때문에 분노하며 그동안 속상한 일로 그가 썼던 각서들을 꺼내놨고 결국 설움이 폭발해 울컥 눈물을 보였다.
이어 임미숙은 결혼 1년 후부터 30년 동안 공황장애를 앓으며 힘들었던 과거를 꺼내놨고 이를 들은 박미선과 팽현숙 등 출연자들 역시 함께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당시 병의 이유를 몰라서 홀로 힘들어했다는 임미숙은 “명랑소녀가 된 이유는 아픔을 이겨내고 나를 살게 하려고 그런 것”이라며 오히려 밝은 에너지를 드러냈던 숨은 이유를 공개했다. 이날 부부의 아들은 집에 돌아와 엄마 임미숙의 속상한 마음을 들어주고 달래주며 부부의 해결사 역할을 했다. 이에 출연진들은 “아들 잘 키웠다”며 훈훈한 결말에 안도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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