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조선공구리’ / 인스타그램 ’09uri’
아프리카TV에서 맹활약해온 BJ 공구리(본명 신민규)가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30일 BJ 공구리는 ‘아프리카 마지막 방송 감사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약 1시간가량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공구리는 아프리카TV 데뷔부터 은퇴를 결정하기까지 자신의 스토리를 털어놨다.
2016년 12월 아프리카TV를 시작해 철구와 합방을 하다가 김봉준 크루인 ‘무엔터’까지 들어가게 된 공구리.
아프리카TV ‘조선공구리’
하지만 공구리는 “무엔터 시절 많이 힘들었다. 이미 크루원들끼리 스토리가 갖춰져 있었고 혼자 방송하던 저는 능력치의 바닥을 보이며 ‘재미없는 BJ’라는 캐릭터를 얻게 됐다”라며 힘들었던 심경을 전했다.
특히 친분도 없는 BJ들이 방송에서 ‘공구리 같다’는 말에 욕하고 디스하는 모습에 너무 불쾌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구리는 BJ들끼리 이간질하고 디스하는 문화에 회의감을 느끼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공구리는 “봉준, 난닝구, 킹기훈, 최군.. 정말 고마운 사람이 많다. 특히 남순이가 너무 고맙다.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진짜 많이 힘이 됐다”고 힘이 되준 BJ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프리카TV ‘조선공구리’
끝으로 공구리는 “수익도 적고 아내와 아이를 생각하면 현실을 봐야 할 것 같다”면서 “좋아해 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인사를 전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한편 BJ 공구리는 전직 셰프 출신으로 조선족 콘셉트의 방송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인물이다.
유튜브 채널 ‘차가운공구리’를 운영 중에 있으며 ‘페이크 택시’, ‘포차허브’ 등 일반인과의 대화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조영민 기자 fkdlxms@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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