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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집콕‘ 생활을 위해 구매한 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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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STREET] 이제 좀 나아지나 싶었는데, 다시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우리의 활동 반경은 전보다 더욱 좁아져 이제는 밖에서 커피 한잔도 마음 편히 마시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에디터 RAN도 수개월째 이어진 사회적 거리두기와 자발적 자가격리 생활에 지치기도 하지만,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고 하지 않나. 제한된 이 상황 안에서 나름의 방법으로 이 시국을 견뎌내고 있다.

전 국민이 집콕족이 되어야만 하는 지금, 에디터 RAN이 지인 찬스를 이용해 슬기로운 ‘집콕’ 생활을 위해 구매한 것들을 몇 가지 정리해봤다. 그리고 이 물건들의 만족도를 이른바 ‘잘 샀다’ 지수로 매겨봤다. (만점은 별 5개)

‘스마트TV가 없다면…크롬캐스트’

사진=구글스토어 화면 캡처.

넷플릭스와 유튜브 시청용으로 지난해 아이패드를 샀던 에디터 RAN. 이 정도 크기면 만족할 줄 알았는데, 인간을 적응의 동물이라고 했던가. 아이패드 크기가 적응되니 더 큰 화면에서 보고 싶은 욕구가 스멀스멀 피어 오르던 찰나, 코로나19가 터져버린 게 아니겠나.집에 있어야 하는 시간이 늘어난 만큼, 더욱 본격적으로 넷플릭스와 유튜브를 보기 위해 OTT 지원 단말기 ‘크롬캐스트’를 샀다.

크롬캐스트는 쉽게 말하자면 스마트폰에서 검색한 영상을 TV로 볼 수 있게 해주는 건데, 크롬캐스트를 TV HDMI 포트에 연결해 휴대전화 또는 태블릿에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실행하면 된다. 유튜브부터 넷플릭스, 왓챠플레이 등 다양한 OTT 앱과 호환되며, 스트리밍하는 동안에도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5만 원대. 크롬캐스트 자세히 보러 가기

평소 같았으면 장바구니에 담아놓고 며칠간 살까 말까 고민했을 터. 그런데 코로나19 사태 속에 집에 있는 시간이 더 길어지다 보니 고민의 시간은 길지 않았다. 머릿속에서 ‘슬기로운 자발적 자가격리 생활을 위한 준비물’이라는 합리화 과정을 마치고 나니 구매는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약 4개월 째 크롬캐스트를 사용 중인데, 1원도 아깝지 않을 정도로 만족하며 쓰고 있다. 큰 화면으로 넷플릭스도 보고 유튜브도 보니 스마트TV 저리 가라다.

‘잘 샀다’ 지수 ★★★★★

‘층간소음이 걱정 된다면…16mm 요가 매트’

사진=멜킨(MELKIN) 홈페이지 캡처.

집에서 모든 걸 해결하자는 ‘집 만능’주의자 답게 운동도 홈트레이닝(홈트) 아니면 하지 않는 에디터 RAN. 그동안은 두께 5mm 짜리의 요가 매트를 깔고 홈트를 해왔다.

그런데 코로나19 때문인지 평소엔 불이 켜져 있는 걸 거의 보지 못했던 아랫집이 요즘엔 초저녁부터 불이 켜져 있더라. 층간소음 유발자가 되고 싶진 않기에 소음 방지를 위해 <멜킨>의 두께 16mm짜리 요가매트를 새로 구매했다. 가격은 1만 원대. 요가 매트 자세히 보러 가기

16mm인 만큼 확실히 푹신하다. 복근 운동이나 하체 스트레칭을 할 때 허리나 무릎에 훨씬 무리가 덜 간다. 아래층 사람과 얘기를 해 본 적이 없지만, 한 달이 지나가도록 소음에 대한 말은 없으니 층간소음은 발생하지 않은 걸로.

상체 위주 또는 스트레칭 위주의 홈트를 주로 한다면 두께 16mm 정도만으로도 층간소음 문제는 일으키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타바타나 파워 워킹 같은 다소 격한 운동을 집에서 하는 사람이라면16mm보다 두꺼운 20mm 이상의 매트를 사용해야 층간소음을 완벽히 막아줄 수 있지 않을까.

‘잘 샀다’ 지수 ★★★★☆

‘소일거리가 필요하다면…콩나물 키트’

일주일에 4번은 약속이 있는 ‘바깥순이’로 K 씨는 처음 해보는 집순이 생활에 정신적으로 힘들어하고 있다. 바깥을 돌아다니며 에너지를 채워오는데 요 몇 달간은 방전 직전의 배터리가 된 것 같은 기분이다.

집에만 있어 몸이 근질거리던 중 한 방송에서 개그우먼 장도연이 콩나물을 기르는 것이 문득 떠올라 뭔가를 기르는 재미라도 보자는 생각에 <오스린>의 ‘콩나물 키우기 키트’를 샀다. 가격은 1만 원대. 콩나물 키트 자세히 보러 가기

키트엔 콩나물 콩부터 빛 가리개, 물 주는 바가지, 시루 등 콩나물 재배에 필요한 모든 게 포함돼 있다. 키우는 법도 간단하다. 콩 100g을 씻은 뒤 콩을 3시간 이상 물에 불린다. 그다음 하루에 4~5회 이상 골고루 물을 뿌려주고 빛이 들어가지 않게 뚜껑을 덮어주면 된다. 대략 일주일이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자란다고 하는데, 이제 겨우 이틀차다. 아직 노란 콩나물 대가리만 보인다. 일주일 뒤에 콩나물무침을 해 먹을 예정이다.

K 씨는 ‘콩나물 키트를 잘 산 것 같냐’는 질문에 물만 주면 돼서 집에서 시간 보내는 데는 별로 도움이 안 된다며, 다음엔 좀 더 손이 많이 가는 식물을 사볼까 한다고 답했다.

‘잘 샀다’ 지수 ★★★☆☆

‘옥상에서 캠핑 느낌 내려면…롤 테이블’

사진=마룬(MAROON) 쇼핑몰 캡처.

주말에 친구들과 캠핑 가는 것이 낙이었던 Y 씨. 집이 아닌 야외에서, 타인과 거리를 두고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게 캠핑이다 보니 지난 7월까지만 해도 종종 캠핑을 떠나곤 했다. 하지만 8월 이후 국내 상황이 안 좋아지면서 캠핑 가는 것도 자제하다 보니 꼼짝없는 집콕족이 됐다.

캠핑은 가고 싶은데 갈 수는 없는, 이도 저도 못 하는 상황에서 집 옥상에서 캠핑 분위기라도 내보자는 생각에 장바구니에 넣어만 놨던 <마룬>의 롤 테이블을 주문했다. 가격은 5만 원대. 테이블 자세히 보러 가기

Y 씨는 가로 90cm, 세로 51.5cm의 꽤 큰 크기에 다리 높이 조절도 가능해 이 제품을 선택했다. 프레임과 테이블 상판이 접히는 형식이라 휴대와 보관 시 부피를 줄일 수 있다.

옥상 시멘트 바닥 위에서 테이블을 펼친 Y 씨. 컵라면도 먹고, 태블릿으로 영화도 보고, 책도 조금 읽었다. 일단 하늘을 보며 바깥 공기를 마시니 나름대로 캠핑의 느낌은 났다. 근데 혼자라 외롭다.

Y 씨는 이 테이블의 ‘잘 샀다’ 지수에 별 4개를 줬다. 제품 자체에 만족하는 것도 있고, 날이 선선해지면 테이블을 더 자주 쓸 예정이라 돈은 아깝지 않을 것 같다는 이유다. 하지만 실제 야영장에서 써보진 않았기 때문에 별 하나를 뺐다.

‘잘 샀다’ 지수 ★★★★☆

에디터 RAN lastleast@donga.com

저작권자 ⓒ 29STR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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